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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녹차보다 구수하고 카페인 적은 '호지차' 일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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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가정 내 음료 소비 증가와 함께 일본에서 호지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일본 호지차 음료 시장규모는 4500억엔(약 4조 9000억원)인 전체 녹차 음료 시장의 10% 수준이나, 호지차를 사용한 라떼 제품과 디저트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녹차 음료를 웃도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월 일본 호지차 음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를 보였다. 녹차 시장 전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 전망인 가운데 호지차 음료만이 꾸준히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호지차 관련 제품>

 

 
호지차 음료의 성장이 꾸준한 이유로는 외출·외식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녹차나 보리차 등은 찻잎.티백 제품으로 직접 만들어 섭취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나 호지차는 가정에서 만들기보다는 음료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호지차는 엽차를 센 불로 볶아 만든 일본의 전통차로 진정 작용(鎭靜作用 : 신견계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는 테아닌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녹차에 비해 떫은맛이 적고 향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인과 타닌 함유량이 낮아 위장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어린이, 임산부, 노인 및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등 폭넓은 음용 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호지차 음료 외에도 다양한 호지차 제품들이 차례차례 출시되고 있다.


가정에서 건강을 의식하여 주류에 차를 섞어 마시는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RTD 제품과 카페라떼용 호지차와 술 제품 등이 ‘홈술’,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 증가를 배경으로 출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외식체인들도 호지차를 사용한 제품 등을 출시,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유명 아이스크림 체인은 호지차를 사용한 카스타드 아이스크림 출시했으며 패스트푸드 체인에서는 호지차 프라페와 호지차 카페라떼를 새로 출시했다. 외식체인들은 호지차를 사용한 신규 디저트 메뉴를 통해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긴 소비자를 다시 외식점포로 불러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KATI 관계자는 "호지차는 떫은맛이 적고 카페인 함량이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차·음료로 음료뿐만 아니라 호지차가 들어간 케익, 쿠키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겨울철을 맞이해 유자차, 옥수수차 등과 같은 한국산 차·음료를 일본 시장에 홍보·제안해 나간다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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