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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코로나블루, 사상체질적 예방법

코로나19로 인하여 긴장된 생활을 한지 근 9개월이 되는 것 같다. 연초에는 이번 코로나19도 가볍게 유행을 하다 없어질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0만명이 넘는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아직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도 이겨냈으니 가을, 겨울에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도 못하고 모임도 없어지고 전시회, 학회, 공연, 행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가 되며 활동이 제한이 인하여 많은 사람이 실직을 하고 자영업, 기업은 도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이 합쳐진 단어로서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동을 못하고 집안에만 있고 우울증이 나타나는 증세이다.


코로나블루의 원인은 무엇인가?


주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다 보니 모든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되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아 나타나는 것이다. 취미활동, 운동, 공연, 여행, 모임, 행사, 식사를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다. 또 혹시나 자신이 확진자가 되어서 직장이나 가정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활동을 더욱 못한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활동의 양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 된다. 


코로나블루의 증세는 무엇인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짜증이 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쉽게 실증이 난다. 의욕이 없어지고 만사기 귀찮고 피곤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사소한 것에도 화가 난다.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되고, 잠이 안 오고, 머리가 멍하다. 장래에 대한 걱정, 자존심의 상실, 허무감, 주의 집중력의 저하, 사고능력저하, 대인관계의 기피등이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분노를 하거나 흥분을 하기도 한다. 극한 상황이 되면 코로나19감염에 대한 불안과 죽음에 대하여 두려워 한다. 급속히 나빠진 어려운 생활환경에 자실을 기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다. 


코로나블루의 예방법은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없어지면 자연히 해결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다. 각자 나름의 우울증에 대처를 해야 한다. 자신이 힘든 것이 코로나블루로 인한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힘든 현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한다. 희망을 갖고 운동도 하며 음식도 골고루 잘 먹고 개인이나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적응해야 한다. 바빠서 못하던 미루었던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거나 집안의 정리정돈등을 찾아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상체질에 따른 대처법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같은 환경에서도 자신의 체질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을 한다. 자신의 체질의 특성을 알고 체질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질적으로 가장 힘든 체질은 활동적이고 급한 소양인이다. 남들과 만나고 밖에서 활동하고 움직이고 구경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모든 것을 막아버리니 답답하고 화가 나고 짜증나고 안절부절 못하고 머리가 아프고 잠도 잘 안 오고 얼굴이 붉어지고 답답하다. 열이 많이 생겨서 더 힘들어진다. 열을 내려 주어야 한다. 시원한 음식인 생선, 해물류, 어패류, 야채, 여름과일, 열대과일 등을 먹어서 머리와 가슴의 열을 내린다. 또 명상, 단전호흡, 음악감상, 기공 등으로 마음의 안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돌적이고 기가 많은 태양인도 힘들다. 기를 발산하여야 하는데 못하고 억누르면 더욱 힘들어진다. 화가 많이 나고 뛰쳐나가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면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붕어, 해물류, 어패류, 포도, 솔잎차, 머루, 다래 등을 먹어 화와 기를 내려주어야 한다. 명상, 단전호흡, 음악감상, 기공 등으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느긋하고 인내성이 강한 태음인은 어느 정도 잘 견딘다. 환경이 변하여도 잘 적응하며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활동의 제약이 오래되면 점점 습(濕)과 열(熱)이 생기면서 힘들어 진다. 참다가 욱하니 올라오는 증세가 나타나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며 오래 마음대로 안되면 식욕이 증가하여 비만이 되기도 한다. 운동이나 목욕을 하여 전신의 땀을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전신의 땀을 내줌으로써 습과 열이 빠져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과식하지 않고 일을 줄이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조류, 버섯, 콩, 된장, 버섯 등의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이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이 가장 잘 적응한다. 원래 외부활동보다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혼자의  생활이 편하기 때문이다. 외부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온라인상의 근무에 편해 한다. 의무적인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활동양이 더욱 줄어들어 체력의 저하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으로 인하여 식욕이 떨어지고 긴장감이 계속되고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마음을 안정하고 의도적으로 온라인, 전화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체력을 기르며 따듯하고 양기를 보하는 삼계탕, 추어탕과 마음을 안정하고 소화를 돕는 생강, 대추, 마늘 등의 따듯하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