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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커피에 빠진 중국...인스턴트커피 시대 열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 커피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가성비와 간편성을 따지는 요즘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인데, 중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잠재성을 엿본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시장 조사 회사 'mintel'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커피 시장의 규모는 약 1100억 위안(한화 약 18조 81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2023년 중국 커피 소매시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약 15.5%으로 전망되며 2023년 예상 판매량은 약 4억 6000만 톤으로 향후 시장 잠재성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빠르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스턴트커피는 현장에서 제조하는 커피와 다르게 더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3,4선 도시와 같은 ‘샤천(下沉)’ 시장에서는 더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중국 컨설팅 기업 카이두(凯度)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세 명 중 한 명은 인스턴트커피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1일부터 52주간 조사한 결과, 커피 구매자의 85%는 25~34세였으며 이를 통해 인스턴트커피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커피의 품질과 풍미에 더 고급스러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각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고차원적이고 세분화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에서 인스턴트커피는 '쑤롱카페이(速溶咖啡)’, '지인 카페이(即饮咖啡'로 불리며 스틱형, 소포장형, RTD, 드립 백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유통 중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생수와 음료를 판매하던 ‘농부 산천(农夫山泉)’의 탄산 커피(碳仌咖啡), ‘네슬레’와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RTD 커피이다. 중국의 유제품 업체 ‘이리(伊利)’는 무지방·무설탕 기포 커피(冷萃气泡咖啡)를, 코카콜라는 2018년 '코스타 커피(Costa coffee)' 인수 후 저 설탕·저지방 RTD 커피를 출시하는 등 중국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2006년 코카콜라 블랙(Coca-Cola Blak)을 출시했지만 2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 2017년에 호주에서 코카콜라 플러스 커피(Coca-Cola Plus Coffee)를 출시했고 1년 뒤 레시피를 조정해 아시아 시장으로 가져왔다. 코카콜라의 탄산과 브라질 커피가루를 결합시켜 커피의 진한 맛과 콜라의 톡 쏘는 식감을 만들어냈다.


중국의 유제품 업체 이리(伊利)는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瑞幸咖啡)와 손잡고 커피 맛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요구르트 100g에 루이싱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 추출액 200mg을 추가하는 것이다. 향긋한 커피 맛과 풍부한 요구르트 맛이 입안에서 번갈아가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aT KATI 관계자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을 보면 미국인은 중국인의 56배를 소비하며 커피문화가 비교적으로 보편화된 중국 상하이에서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20잔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최근 3, 4선 도시들에서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커피를 제조하거나 구매할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캔 이나 병에 담긴 커피를 구매해 커피에 대한 수요를 채우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간편성 그뿐만 아니라 건강과 품질 부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제품 고급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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