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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러시아, 한국산 우유 수입금지 10년만에 해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러시아가 한국산 우유 관련 제품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구제역 발병으로 한국에서 들어오는 FMD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육류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한지 10년 만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구제역 바이러스로 유명한 FMD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열처리 된 우유 및 유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수의학적 권고에 따라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도 완화 조치를 허용하게 됐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러시아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수입은 열처리를 거쳐 구제역 바이러스의 파괴를 보장할 수 있는 기업이 제 3국 기업 등록 목록에 포함된다면 허용된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권고에 따라 FMD 바이러스 파괴를 하기 위해 열처리 조치를 거친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2010년 2월 구제역 발병으로 인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여러 수입품에 대해 일시적 제한 조치를 했다. 특히 FMD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육류 제품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은 2020년 4월 제 3국 기업 등록 목록에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협의를 통해 승인 된 유제품 생산 한국 기업은 남양유업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현재 우유와 유제품을 수입 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 회사이다.


세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유제품 수입 금지를 하기 이전에도 한국은 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가 아니었다. 2009년 러시아 연방의 응축 우유 및 크림 수입량은13.8천톤에 달했으며 그 중 한국의 유제품 수입의 기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