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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속 명재료] '칼륨 왕' 대표 봄나물 취나물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3월에서 5월이 제철 봄나물인 '취나물'은 은은한 향으로 겨울 내 잃었던 입맛을 자극한다. 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취나물은 나물로 볶아 먹기도 좋고 쌈, 즙을 내 마시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취나물은 매우 다양한 종류 만큼이나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취나물 효능은?

취나물의 영양성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칼륨'이다. 취나물에는 100g당 칼륨 469.00mg으로 매우 많이 함유하고 있다. 취나물은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속의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이 순환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취나물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취나물에는 칼슘이 100g당 124mg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격 형성, 치아건강,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활동이 전같지 않은 요즘 체중이 증가해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취나물을 추천한다.

취나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조금만 섭취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칼로리도 100g에 31kcal로 낮다.

이외에도 비타민A와 비타민C, 아미노산도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나물을 섭취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취나물에는 수산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생으로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칼륨과 결합해 결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취나물의 식감과 영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래 삶지 않아야 한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팔팔 끓인 뒤 취나물을 넣고 1분 정도만 데쳐주면 된다. 

취나물 잘 고르고 보관하는 방법은?

취나물을 고를 때는 잎의 색상이 전반적으로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고 뒷면은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줄기는 붉은색이 감도는 것이 좋고 새순이 많이 돋아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나 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데쳐서 물기를 짠 다음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말려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