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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식품업계, 더 강해진 빨간맛으로 하절기 소비자 입맛 공략

라면.치킨 등 다양한 재료 활용해 자극적인 매운맛 트렌드 주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에 '매운맛'제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타는 고추비빔면'에 이어 신제품 '도전! 불닭비빔면'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본 액상소스와 별도로 도전장 소스를 더해 액상소스가 2개인 것이 특징이다.


스코빌 지수 2000인 액상소스는 불닭 특유의 매운맛에 태양초 고추장, 동치미 진액 등을 첨가했다. 강렬한 매운 맛을 경험하고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스코빌 지수 12000에 달하는 도전장 소스를 추가로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도전장 소스는 불닭브랜드 제품 중 가장 매운 ‘핵불닭볶음면 미니’와 같은 맵기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매운맛을 선호하고 도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도전! 불닭비빔면’을 활용한 재미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도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시원한 매운맛을 낸 ‘진비빔면’을 내놨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새콤하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맛을 더했다. ‘타마린드’는 인도, 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는 콩과에 속하는 열매다.


앞서 농심은 기존 너구리에 비해 약 3배 더 매워진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했다. 고추의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해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하고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극강의 매운맛 제품들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앵그리 RtA의 콘셉트를 매운맛으로 정한 것"이라며 "앵그리 RtA는 해물로 맛을 내 한층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매운맛을 느낄 수 있게 차별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도 '교촌신화' 2종을 출시한다. '교촌신화'(辛火)는 이름 그대로 매운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이다. 메뉴는 '교촌신화 오리지널'과 '교촌신화 순살' 두 가지다. 국산 청양 홍고추로 알싸한 매운맛을 낸 '교촌레드'와 달리 화끈한 불맛에 초점을 맞췄다.


굽네치킨도 '볼케이노'와 bhc '맵스타', BBQ '뱀파이어치킨' 등을 내놓으며 다양한 매운맛으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다양하고 자극적인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될 것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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