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8 (토)

국제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로 수출길 막힌 베트남 농산물 어쩌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힌 베트남 농산물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이 수입품목에 대한 통관 시간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중국 국경지대에서 주로 수출 거래되던 수박, 용과 등 베트남 농산물의 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2월 현재 용과, 수박(연중생산)이 가장 큰 피해 품목이며 조만간 수확기가 도래하는 랑부탄, 두리안, 잭 푸르트 등도 수출 불가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현지 과수농가 피해 대처를 위해 지난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판로모색을 위해 전국적인 협조를 독려했다.

특히 주베한국대사관 및 호치민총영사관과 긴밀한 협조로 ‘베트남 과일(수박, 용과) 하나 더 사주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현지진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과일 소비를 위해 과실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동참하고 있다.

수출이 어려워진 현지 과실류를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 활용방법도 홍보하고 있다.
 
베트남 바게트 빵인 반미(Bánh Mì)나 피자도우 제조 시 물대신 용과 즙을 활용한 아이디어 품목들을 선보이며 내수시장 활용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Coop mart등 대표 대형유통채널에서 앞장 서 해당 과실류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ATI 관계자는 "정부와 관련업계의 노력으로 현재 용과 및 수박은 기존 판매가격대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 장기화 시 앞으로 수확철이 도래할 두리안, 랑부탄 등도 동일 문제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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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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