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1 (수)

식품

[업계는지금]맛술부터 HMR까지...식품업계, 명절 밥상이 '대목'

CJ제일제당,신송식품,야쿠르트 등 식재료와 간편식으로 설 맞이 특수 나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은 설을 겨냥해 ‘백설 맛술’과 ‘백설 고기양념장’의 판매 극대화에 나섰다. 잡내 제거에 효과가 있는 ‘백설 맛술’은 명절 특수를 노리는 대표 제품. 


실제로 육류나 생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명절에 사용 빈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백설 맛술’의 설과 추석 기간(명절 한달 전 기준) 매출은 평월 대비 150% 수준을 기록,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이번 설 ‘백설 맛술’의 수요 증가 및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명절 소비 확대에 맞춰 1.8L 대단량 제품 2종을 선보이는 한편 제품의 활용 방법을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집중 매대를 운영한다.


‘백설 고기양념장’도 명절 대표 제품 중 하나다. 맛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양념장은 갈비나 고기산적 등 명절 음식에 반드시 필요해 명절 기간 동안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명절 기간 매출은 평월 대비 두 배 이상 커진다. CJ제일제당 양념장의 명절 매출 역시 연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고기양념장’의 명절 매출 극대화를 위해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돼지갈비, 소갈비 등 명절에 활용도가 높은 양념장 전문 매대를 꾸미고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명절 기간 소비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신송식품은 국산사골로 우려낸 ‘오롯한 사골곰탕국물’ 내놨다. 용량도 넉넉한 570g으로, 둘이 나누어도 부족하지 않은 넉넉한 양을 자랑한다. 기본 사골 베이스의 육수이기 때문에 사골국물 단품으로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떡국, 김치찌개, 만둣국 등 다양한 국물요리로 변신이 가능하다.


신송식품의 ‘오롯한 사골곰탕국물’은 레토르트 멸균 포장제품으로 실온에서도 장기간 보관 가능하다.


아워홈도 숯불떡갈비, 숯불떡고기완자, 동그랑땡 등 적전류 제품을 출시했다. 준비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적전류는 HMR 제품을 이용하면 보다 손쉬운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명절 한상차림 세트'를 판매한다. 명절 한상차림은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4~5인분), 버섯부추잡채(4~5인분), 소고기 무국(3~4인분), 신선란(10구) 등으로 명절 식탁에 오르는 메뉴들로 구성됐다. 제품을 받는 즉시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손수 준비하는 주부들을 위한 식재료와 1인 가구를 공략한 명절음식 HMR의 매출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시기"라면서 "해마다 이 시기마다 식품업계가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설 특수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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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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