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화)

[푸드TV 인터뷰] 우아한형제들, 배달로봇 '딜리'에 대해 말하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서 시범운영 중...1회 충전 8시간 이상 주행
한번에 음료 12잔, 샌드위치 6개 배달 가능...소용시간은 10분 이내
이주홍 PM "딜리, 배달인력과 협업해 음식점 운영 효율성 증대"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배달하는 시대가 왔다. 실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배달로봇 '딜리'가 음식을 배달한다. 딜리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인 배달로봇이다. 현재 딜리는 건국대 캠퍼스 내 음식점 '주니아 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실내 서빙로봇은 업장 내에서 단순 반복 업무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도맡으며 업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직원의 일을 대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부분을 보완하며 직원과의 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배달의민족 미래사업부문 이주홍 PM은 배달로롯 딜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딜리는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라이트가 장착 돼 있어 야간 주행 또한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는 12잔, 샌드위치는 6개 배달할 수 있다. 배달하는게 걸리는 소요시간은 10분 이내다.


배달로봇은 라이더들이 기피하는 지역이나 악천후 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달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문턱도 많다. 실제 도로를 달리려면 법적.제도적 기반의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배달의민족 미래사업부문 이주홍 PM을 만나 배달로봇 딜리에 대한 소개와 작동 원리, 가격, 외식업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주홍 PM과의 주요 문답.


Q. 배달 로봇의 기계적 원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실외배달로봇 '딜리'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이며, 총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장애물이 감지된 후 회피를 위한 알고리즘이 구동되고 있다. 센서는 1가지 센서를 더 사용하고 있는데 자기의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서 3D맵을 기반으로 한 다채널 리다센서를 사용하고 있고 그것으로 지형지물을 확인해서 자기 위치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3.5~ 최대 5.5km 수준이고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 주행 또한 가능하다. 한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Q. 배달로봇의 장점은.


우선, 이용자는 더 편리한 언택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분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비대면으로 배달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배달 음식점은 로봇 배달을 통한 추가 매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게 업주들에게는 가게의 바운더리를 넘어서까지 로봇이 근거리 배달을 해줌으로써 추가 매출이 일어날 수 있다.


Q. 배달로봇이 배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조리시간을 제외하고 배달 음식점에서 건국대 캠퍼스 내 9개의 정류장까지 배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전부 동일하다.


Q. 실제 시범 이용하고 있는 음식점주와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실제 배달로봇 '딜리'를 임시 운영하고 있는 건국대 주니아 카페 사장님은 "로봇배달을 통해 가게가 많이 홍보돼 이익이 증대된 부분도 있고 배달 보내는 것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실외배달로봇 지난주 오픈 베타 테스트(OBT) 만족도 조사 결과 6.4점 (7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Q. 주문한 음식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한 손님과의 소통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주문한 음식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재는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고 있다. 또한 로봇 뒷면에 긴급 전화번호가 적혀져 있어 문제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건국대 내에서는 현재 시범중이기 때문에 오퍼레이터가 상시 '딜리' 와 동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퍼레이터가 먼저는 고객을 응대하게 된다.


그 다음에 건대 내 관제실도 별도로 운영중이여서 문제 발생시 로봇 뒷면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면 관제실에 연결돼 현장에서 바로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Q. 배달로봇의 가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현재 상용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로봇의 금액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도입 초기에 로봇이나 시스템에 대해 금액적인 비율이 큰 것은 사실디다. 그러나 현재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상용화되는 시점이 오게되면 어느정도 오픈해서 말씀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Q. 배달로봇이 상용화 되면 아르바이트 등 청년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것 같은데.


먼저 선보인 상용화된 실내 서빙로봇은 업장 내에서 단순 반복 업무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도맡으며 업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희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직원의 일을 대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부분을 보완하며 도와주는 직원과의 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배달 주문시 수적으로 부족한 라이더를 도와 어려운 문제들을 배달로봇이 대신 해결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라이더들이 기피하는 지역에 투입될 수도 있고 악천후 시에도 배달로봇이 활용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처럼 배달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저희가 기본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향은 인력을 대체하는 로봇을 만들기보다는 어려운 환경, 사람이 하기 어려운 상황,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상생하는 협업로봇을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실제 이런 서비스가 개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현재 건대에서 운영을 하면서도 아까말씀드렸던 오퍼레이터나 아니면 관제실을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건대 학생분들도 저희를 많이 도와주고 계시고 오히려 인력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면서 이전보다는 좀 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


매년마다 배달의 수요는 굉장히 폭팔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배달원의 수 또한 배달의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배달을 수급하는데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향후에는 이런 배달원 분들을 인력과 협업하는 방안으로 '딜리'를 좀더 효율화 시키고 개선시키기 위해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 할 것 같다.



Q. 배달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되는 것이 언제쯤 될 것 같은지, 배달 로봇의 전망에 대해 한 말씀.


실외배달로봇의 상용화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자율주행로봇이 실제 도로를 달리려면 법과 제도적인 부분도 바뀌어야하고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현재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배달 주문수에 대비 배달원 수급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 부분을 배달 로봇을 대안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달로봇과 배달원이 함께 협업해 좀더 편리하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지금은 국내 최초로 실외배달 로봇을 시범 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교할 수 있는 해외사례들을 보면 예를 들어 실제 상용 중인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는 실외배달 로봇을 캠퍼스, 아니면 일반 도로에서로도 점차 확대되서 운영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도로 규제라든지 여러가지 법규들만 뒷받침이 된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기대하고 있다.


Q. 배달로봇에 달려있는 깃발의 역할은.


지금 기본적으로 로봇 자체의 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사실 차량에 탑승하신 상태나 풀숲, 화단을 지날때 로봇이 보행자나 진행자에서 안보일 수 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일부로 로봇 키 이상으로 깃발을 장착한 것이다.


그리고 야간주행을 대비해서 앞에 라이트와 깃발에도 라이트를 적용해 야간 중에도 식별이 쉽도록 디자인 했다. 전체 총 풀충전했을시에 8~9시간 불을 켜고 운행을 해도 배터리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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