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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대세'로 떠오른 '대용량'...동서식품.빙그레.롯데칠성 RTD커피 3파전

1조 3000억원 RTD 커피 시장서 300ml 이상 대용량 RTD 제품은 전년 대비 16% 증가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RTD(Ready to drink)'음료시장에서 대용량 제품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최근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50% 늘린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로스티(360ml)' 2종을 출시하며 대용량 RTD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로스티’는 최근의 커피음료 음용 트렌드가 중대규격을 중심으로 소비된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출시된 대용량 페트형 제품이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케냐산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뒤 미디엄 로스팅해 부드러운 풍미와 갓 볶아낸 듯한 고소한 향이 특징이다.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스티 블랙’과 에스프레소에 우유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로스티 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50%나 늘린 특장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빙그레(대표 전창원)의 아카페라도 사이즈업 컵 커피 제품을 내놨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총 4종이다.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Tall size와 비슷한 용량(350ml)을 적용했다.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고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대용량 제품으로 최근 커피 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와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도 하고 깔끔한 콜드브루 커피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400mL 냉.온장 겸용 제품을 출시했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400mL 제품은 캔커피 위주의 온장 커피음료 시장에 선보이는 색다른 페트병 타입의 신제품으로 블랙과 스위트블랙 2종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추운 날씨에도 소비자들이 가용비가 뛰어난 레디 투 드링크(RTD) 페트병 커피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장고 진열 매대 높이를 고려해 400mL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어 온장고가 없는 일반 가정에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 선보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출시되자마자 가용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받았고 라떼 제품이 추가로 발매되며 지난해 1600만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져 1~9월까지 지난해 실적을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약 3300만여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3000억원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300ml 이상의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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