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임꺽정푸드시스템에서 제조하고 동원F&B가 유통.판매한 '동원 심야식당 마라닭발(유형:양념육)'제품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보존료 '프로피온산'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 2020년 8월 8일 제품이다.
프로피온산은 식품첨가물로 식품 보존제와 방향제 등으로 사용된다. 프로피온산은 장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며 임신 중에 원활히 생산된다. 가공식품으로 인해 프로피온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경아교세포를 과잉 생성시킬 수 있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자폐증 환아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폐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 조사한 결과, 자폐 아동의 대변 샘플을 분석해보니 장내 미생물에 차이가 있었고 특히 프로피온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