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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전주 대비 1.3% 상승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 소폭 올라...aT, "태풍 '링링' 영향 가격 상승 우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가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5859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3879원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각각 0.7% 하락,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도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1.1% 하락, 대형유통업체는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T가 지난 8월 21일, 8월 28일에 이어 9월 4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이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배추·무 등 채소류는 그 동안 낮았던 시세를 회복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사과·배 등 과일류는 출하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했으며 쌀 및 쌀가공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농식품 소비가 많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과 중소기업 가공식품을 선물로 많이 활용하도록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제작하고 농식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우리 농식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추석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이나 최근의 가을 장마와 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되고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다면 앞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우려는 있다"며 "하지만 민․관 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성수기 마지막까지 주요 성수품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우리 농어업인과 소비자 분들 모두 풍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