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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일본 아지노모토사, 美 소스.스톡제조사 지분 인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본 조미료.간편식 제조사인 아지노모토사가 미국의 소스 제조사의 지분을 인수, 북미시장 확장에 나섰다. 이는 아시안의 맛과 풍미가 시장에 확장, 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의 감칠맛에도 크게 호응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아지노모토사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프렌치 소스와 스톡 제조사인 More Than Gourmet Holdings의 50.1% 지분을 인수했다. 이는 아지노모토사의 북미시장의 주요 사업을 확장시킬 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아지노모토사는 식품과 아미노산 조미료를 전문으로 제조해 간편한 테이크아웃 상품과 푸드 서비스, 레스토랑 체인들로의 마케팅을 위해 미국시장에서 총 183억 달러의 B2B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지노모토사는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More Than Gourmet사는 미국시장의 트렌드를 잘 알고 소비재(CPG) 제조사들, 푸드 서비스, 레스토랑 기업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지노모토사의 미국에서의 미래 비즈니스 계획을 돕고 매출을 신장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지노모토사는 1980년대 코쿠미 재료의 풍미를 분리, 개발한 첫 식재료 제조사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안 요리에 MSG도 개발해 식품에 풍미를 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지노모토사는 코쿠미 펩타이드(Peptide)를 만들어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무미의 가루를 개발했다. 

코쿠미는 2010년경부터 일본에서 개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외 제 6의 맛으로 일컬어지는 맛이다.

More Than Gourmet사는 1993년에 창립돼 고급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소스와 스톡 제조사다. 오래 지속돼 온 정통요리에 사용할 소스와 스톡을 프리미엄 재료와 공법으로 제조해 천연의 정통적으로 재배된 상품에 기꺼이 더 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소비자들과 제조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액체 시즈닝은 더 맛이 있고 풍미가 있는 식품을 찾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해 맥코믹 & Co사가 이런 트렌드에 부응해 뼈 국물 스프를 출시했다. 이런 상품들은 요리 준비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가정식과 같은 풍미 가득한 식품을 원하는 바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액체 시즈닝은 가루 시즈닝에 비해 응용이 다양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스푸, 스튜, 면류, 달걀과 육류 요리 등 많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社(Allied Market Research)는 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품과 음료 향료 시장은 2016년 기준 1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8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17년에서 2023년 연평균 5.5%의 성장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More Than Gourmet사의 대주주 오너로서 성공한다면 아지노모토사는 다른 제조사들도 인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T KATI 관계자는 "미주 소비자들이 더 풍미 있는 맛을 찾고 스프 등이 간편함을 더욱 선호하는 중에 일본계 조미료 회사가 미국의 스프 제조사의 대주주가 됐다"며 "이것은 아시안의 맛과 풍미가 시장에 확장되고 특히 한식에도 많은 국물 요리와 베이스, 새로운 맛, 감칠맛에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함을 시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관련 제조사들은 적극적으로 수출을 모색할만 하다"면서 "아지노모토사처럼 미주의 관련 제조사들과 제휴하는 것도 안정된 시장 진입과 성장에 기여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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