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8 (토)

식품

[업계는 지금]'사이즈를 줄여라' 제과업계, 미니사이즈 소용랑 제품 열풍

한입 크기 '몽쉘' 해태제과 '오예스'에 이어 농심도 '바나나킥'으로 트렌드 동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과업계에 기존 사이즈보다 절반 이상 가령 줄인 '미니어처' 열풍이 불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한 입에 먹기 좋은 ‘미니바나나킥’을 출시했다.



미니바나나킥은 모양도 중량도 미니다. 오리지널보다 작아진 크기에 중량도 50g이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오리지널 바나나킥 부피의 1/5 정도라 한 입에 먹기 좋다. 크기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바삭함과 달콤한 맛도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오리지널 바나나킥과 비교해 훨씬 바삭하고, 달콤한 시즈닝도 더 첨가됐다.


농심 관계자는 “작은 크기와 바삭함이 돋보이는 만큼 우유와 함께 시리얼로 먹기에도 좋은 제품”이라며 “향후 소용량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미니 패키지’를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미니 오예스'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해태제과도 미니 시리즈의 2번째 맛 '녹차&팥'을 선보였다. '오예스 미니 녹차&팥'은 팥크림을 채운 녹차케이크에 초코 코팅까지 더해 세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시트에 전남 해남에서 수확한 녹차가루로 반죽했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미니가 지난 3월 출시 이후 2달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자 3개월만에 후속작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통상 후속 제품의 출시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지만 첫 제품의 성공으로 출시 시기를 한참 앞당겼다.


지난 1월에 선보인 롯데제과의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며 재미를 보고있다.


마카롱 사이즈의 작고 아담한 크기가 특징인 이 제품은 한 입에 먹을 수 있어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고 입술에 묻어나지 않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맛에 따라 ‘쁘띠몽쉘 크림’과 ‘쁘띠몽쉘 카카오’ 2종으로, 기존 몽쉘에 바닐라빈과 헤이즐넛 커피잼 등 새로운 소재를 첨가해 맛을 업그레이드 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와 소용량 트렌드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더해지며 미니 사이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신제품 보다는 스테디셀러 제품의 사이즈를 줄인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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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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