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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김제FMC 준공 후 1년...지역경제 활성화.한돈업계 새 지평 열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도드람의 최첨단 육가공센터 김제FMC(Fresh Meat Center)가 준공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8월 전라북도 김제시에 준공한 도드람김제FMC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돈 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도드람김제FMC는 국내 최초로 일 3000두의 돼지를 생돈 입고부터 도축, 가공, 폐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라인 시스템(One-Line System)을 갖췄다. 이를 위해 도드람은 사업비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만2975㎡ 규모 내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

또한 각 공정별 전산정보시스템을 통한 생산 이력 관리, 인체공학적인 생산라인 구축, 친환경적인 폐수처리 시설, 냉장·냉동 신선제품의 자동 입·출고 시스템 등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람과 동물, 환경, 시스템의 조화가 극대화된 돈육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도드람김제FMC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한 대량생산능력은 국내 양돈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도매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한다. 대량생산을 통해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희망하는 국내 2차 육가공업체와 협업해 국내산 돈육의 점유율과 자급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드람김제FMC는 안성의 도드람LPC 가동 이후 2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준공 이후 안정적인 정상 운영을 이뤄냈다. 도드람김제FMC는 도드람 브랜드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큰 힘...직원 99% 전북 지역 주민

도드람 전체 조합원 640여 농장 중 전남북 지역의 조합원이 전체의 절반가량에 이르면서 지역 내 가공센터 설치 요구가 높았다. 안성에 있는 도드람LPC까지 출하하려면 거리도 멀었고 호남지역에도 질 좋은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물류, 가공 등 종합적인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했다.

김제시는 호남지역 교통 요충지로 물류 이동이 용이하고 복합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대형 가공센터 건립에 안성맞춤인 지역이었다. 김제시도 도드람김제FMC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드람김제FMC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김제시의 예상대로 도드람김제FMC는 관내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고용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김제시 및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 터전을 제공했다. 현재 도드람김제FMC에 종사하는 394명의 직원 중 99%가 전북 지역 주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김제 주민은 166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김제시에 후원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드람김제FMC는 김제시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드람의 브랜드 성장에도 한몫했다. 전남북 지역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도드람한돈의 위상을 확실히 높였다. 준공 후 얼마 되지 않아 대형 유통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믿을 수 있는 브랜드와 거래를 원하는 곳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브랜드육의 시장점유율도 상승했다. 도드람김제FMC 가동 이전인 2017년에 3%였던 브랜드육 시장점유율은 2019년 6%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드람김제FMC의 선진화된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축산업체나 관공서의 문의가 이어질 때마다 도드람은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 도드람김제FMC의 빼곡한 방문자 기록은 국내 최고 시설을 입증하는 증거인 셈이다. 


김제FMC 첨단 시설로 경쟁력 끌어 올려

도드람김제FMC는 덴마크와 독일 등 축산물 가공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해 자동화 예냉실, RFID 내장 트레이를 활용한 제품 정보 처리시스템, 로봇파렛타이저 등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정의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첨단 시설 가공으로 작업의 효율성이 증가함은 물론 로스율도 감소했다.

도축·가공·물류 등 작업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이 제품에 닿는 횟수를 대폭 줄여 교차오염을 최소화했다. 또한, 도축라인과 가공라인의 작업자들 동선을 분리해 식당, 휴게시설 등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다. 위생은 도드람김제FMC를 설계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대목이다.

물류자동화창고는 팔레트 별 제품의 종류와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 재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재고 관리뿐만 아니라 일정한 온도 관리로 도축된 고기의 생명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창고뿐만 아니라 공장 전체의 세심한 온도관리가 가능하다. 공장 기초 설계 단계부터 온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도드람김제FMC가 최초다. 지육의 선도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가공장 내 온도를 10℃로 설정하여 지육과 가공장의 온도차를 최소화했다. 10℃는 법적으로 정해진 온도보다도 낮은 수치다.

도드람김제FMC의 기술력으로 선육·선출된 제품의 품질은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이분체로봇과 가슴절개로봇 등 최첨단 장비로 오차 없이 깔끔하게 도축된 지육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미생물 제어 시스템을 통해 티끌 없이 매끈한 자태를 자랑한다.

사람, 동물, 환경 모두를 생각한 도드람김제FMC

도드람김제FMC는 종사자, 동물,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직원들을 위한 쾌적한 근무 환경은 물론, 철저한 악취 및 오폐수 관리를 통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동물복지 도축 시스템을 도입해 생돈의 스트레스 감소에 신경을 기울였다.

자동화 기계 설비 도입에 가장 우선순위는 ‘작업자’였다. 대규모 공장의 기계 설비 도입이 인력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지만 도드람김제FMC의 생각은 다르다. 사람이 해야 했던 지육 절단, 대형 물류 이동 등 중노동을 기계가 대신함으로써 작업자들의 피로도가 현저히 감소했다.

도축작업은 위험도가 높고, 균일한 가공을 위해서는 숙련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이유에서 골발·정형 기술자들은 현업에서 몇 십 년 동안 근무를 해온 경험자들이 대부분이며, 기술자를 찾는 일도 어렵고 신입 인력으로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자동 이분체로봇과 가슴절개로봇 등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작동돼 신규 직원들도 일정시간 숙련 후 작업이 가능하다.

부분육 작업이 진행되는 워킹 컨베이어 라인의 작업자는 개별 신체조건에 맞춰 조절이 가능한 레벨러를 도입하여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힘썼다. 또한 방음·방취 설비로 ‘스트레스 ZERO’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열악한 곳이 많았던 탈의 및 휴식공간도 쾌적하게 설비하여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도드람김제FMC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환경과 관련된 오염 정화 설비 관련 부분이다.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질 오염, 악취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악취 감소 시설, 오폐수 정화시설 등을 철저하게 설비하여 지역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주변 공장 단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도드람김제FMC를 1년간 운영하는 동안 민원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동물복지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기봉을 이용한 강압적인 가축몰이 없이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계류 기간 동안 축종에 맞는 적정 시설을 제공한다. 각 도축 단계에서 동물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골절사고, 근육 출혈 등을 예방하고 있다.

동물복지를 위해 도드람만의 한국형 생돈 운송 차량도 개발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이동부터 도축되기까지 전 과정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더 높은 도약을 꿈꾸는 도드람...해외시장 적극 진출

90년대부터 성장기를 맞이한 2세대 도축 시장은 2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축산 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 도드람김제FMC는 3세대 도축 시장의 첫 신호탄을 던졌다.

덴마크, 독일 등 축산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하려고 했을 때 기대의 목소리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축산업계의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도드람김제FMC는 3세대 축산업의 모범적인 사례와 선진 모델로써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도드람김제FMC 김운경 대표는 “선도 브랜드로써 어려움이 많지만 대한민국 축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구제역 청정지역인 김제에서 도드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도드람한돈의 상품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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