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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유인나VS박유나, 3500억대 RTD 차음료 시장서 각축전

코카콜라.하이트진로음료, 습관 개선과 기능성 원료 강조하며 마케팅 전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카콜라와 하이트진로음료가 여성 모델을 기용하고 음료성수기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배우 박유나를 모델로 한 블랙보리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블랙보리 광고는 ‘진하고 깔끔한 맛으로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블랙보리’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모델로 기용된 박유나는 올 초 인기리에 종영된 TV드라마 ‘스카이 캐슬’에 이어 현재는 TV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열연 중인 신예 여배우다.


블랙보리의 원료인 검정보리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육종에 성공한 최신의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고창군과 땅끝마을 해남군에서 생산된 검정보리를 사용하고 있다.


국산 검정보리를 사용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차음료, ‘Korean Tea’를 표방하는 블랙보리 광고는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주요 종합편성채널 및 케이블TV,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블랙보리는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 특성상 일상 속에서 물 대용으로 마시기 좋은 최적의 차음료로, 평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블랙보리를 통해 천 년간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숭늉문화를 계승하여 차 타입 음료로 현대화.세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사도 '태양의 신체건강 W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모델로 배우 유인나를 2년 연속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작년 제품 출시 첫 해부터 W(더블유)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해온 유인나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 외에도 뷰티와 연애 프로그램의 멘토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또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물론 세련된 스타일과 뷰티 팁을 선보이며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신체건강 W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특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출시 첫 해부터 건강미 넘치고 세련된 느낌의 유인나를 모델로 기용해 식후 가볍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신체건강 W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주요 타깃인 2030 여성들의 워너비 ‘건강 미녀’ 유인나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이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