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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혼맥.낮맥 문화로 '캔맥주' 인기 고공행진

1위는 오비맥주 '카스 휘레쉬'..소비자 절반은 맥주 편의점서 구입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수제맥주 성장 등의 영향으로 국내 맥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혼맥(혼자서 마시는 맥주), 낮맥(낮에 마시는 맥주) 등의 문화가 등장하면서 휴대성이 용이한 캔맥주가 병맥주를 크게 앞질렀다. 소비자 절반 가까이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매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맥주 매출 규모는 2017년 2조 2322억 원으로 2013년 3조 2563억 원보다 31.4% 감소했다. 

2010년대 초반 다양한 맛과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국내 맥주 시장을 잠식했던 수입 맥주의 인기감소로 15년 이후 매출이 하락했으나 최근 음주 트렌드 변화, 건강 중시 기조 확산에 따른 저도수 주류 선호, 수제맥주 성장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면 캔이 69.6%로 전체 맥주 시장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이어 페트병 20.5%, 병 9.8%, 드럼 0.1% 순이다.

aT는 캔맥주의 선방 이유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혼맥(혼자 마시는맥주)’, ‘낮맥(낮에마시는 맥주)’, ‘책맥(책 보면서마시는맥주)’ 등의문화가 등장하면서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채널은 편의점으로 44.2%에 달했다. 뒤이어 일반식품점(15.8%), 할인점(14.7%), 독립슈퍼(12.8%) 등이다.

aT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세계 맥주를 4캔에 만 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하면서 쉬운 접근성과 높은 가성비가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제조사별 판매점유율은 오비가 51.9%로 가장 높았으며 하이트진로(16.9%), 롯데아사히주류IMP(6.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오비맥주카스후레쉬’가 2645억원으로 매출액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하이트 진로 하이트(629억원)’, ‘롯데아사히주류 아사히(416억원)’등의 순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aT는 "자신만의 개성과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퍼지면서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수제 맥주에 큰 관심을 보이며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업계는 수제 맥주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고 수제 맥주 업계는 수제 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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