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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국내 소비자 입맛 '호주산 쇠고기'서 '미국산 쇠고기'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보다 '호주산 쇠고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차이가 해마다 좁혀져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소비 의향은 전년대비 0.4%p 증가한 반면 호주산 쇠고기 소비 의향은 4.6%p 감소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35.7%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잘 모르겠다(37.5%)’ 또는 ‘먹지 않을 것이다(26.8%)’라는 의견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소비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1.4%p 감소했고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0.4%p 증가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소비 의향이 있는 가구 비중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44.2%), 1∼2인 가구(36.3%, 36.6%),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40.8%), 가구주의 교육 수준이 고졸-전문대졸 이상인 가구(37.2%, 36.8%),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호주산 수입 쇠고기 소비 의향에 대해서는 ‘아마 먹어 볼 것이다(43.9%)’라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잘 모르겠다(34.3%)’, ‘아마 먹지 않을 것이다(13.9%)’ 순으로 조사돼 미국산에 비해 소비 의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년 대비 호주산 수입 쇠고기를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4.6%p 감소했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은 7.6%p 증가했다.

한편,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식품 주 구입자(주부)와 만 13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가구원(성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