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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식품 구입시 포장지 표시내용 '잘 안본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성인 대부분은 식품 구매 시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식품 표시 활용도 조사 결과, 거의 매번 본다는 응답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식품 표시에 대한 신뢰도는 55.9%로 전년 대비 9.7%p 상승했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가구원의 경우 식품 구매 시 포장지에 표시된 내용을 ‘볼 때도 있고 안 볼 때도 있다(56.2%)’는 응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의 매번 보거나 보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6.0%에 불과했고 ‘거의 안 보는 편이거나 전혀 안 본다’는 응답은 27.8%에 달했다.

5점 척도평균은 2.83점으로 식품 표시를 보지 않는 경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동 지역(2.84점), 여성(2.97점), 전문대졸 이상(2.88점), 30대(2.96점), 월평균 가구 소득 400만~500만 원대(2.90점 이상)인 경우 식품 표시 사항을 확인하는 경향이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품 표시에 대해 신뢰하는 비중은 55.9%,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0.3%로 나타났다. 

식품 표시를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의 이유는 ‘표시가 너무 많아서 믿음이 가지 않는다(65.8%)’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품질인증업체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59.1%)’, ‘표시 절차나 검사 과정에 대해 신뢰하지 못함(36.9%)’, ‘표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움(28.2%)’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식품 주 구입자(주부)와 만 13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가구원(성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