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수)

[기고] 달걀 구매 시 생산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자

김성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달걀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품이다. 요리도 간편하며 맛도 좋아 늘 식탁 한곳을 차지하는 달걀은 영양학적으로도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건강에 유익하다.


달걀은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 복합체 등이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 및 공영방송 BBC에서는 슈퍼푸드 TOP 10에 달걀을 선정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훌륭한 완전식품이 ’살충제 파동‘으로 소비가 급감하고 있어 안타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달걀 소비 실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 살충제 달걀 발생 전후로 소비량이 46%나 급감했다고 한다.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와 부적합 달걀 유통 차단 및 회수·폐기 조치 등 즉각적인 대처로 일단락되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식품안전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수립(‘17.12)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밀집·감금사육 등 열악한 산란계 사육환경을 동물복지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생산·유통단계 검사 확대, 안전기준 위반농가 처벌 강화,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한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이다. 내년부터는 달걀의 위생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가정용으로 유통·판매되는 달걀은 반드시 선별·세척·포장 설비를 갖춘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GP)를 통해서만 유통되도록 안전조치를 강화 하였다. 

특히 달걀 껍데기에 생산정보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여 소비자가 직접 안전하고 신선한 달걀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축산물의 표시기준을 개정하여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내년 2월 23일부터), 농가고유번호(‘18.4.25~), 사육환경(’18.8.23~)을 표기 하도록 하였다. 이제는 소비자가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산란일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심하고 달걀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달걀에는 총 10개의 숫자나 문자가 표시되고 이중 앞의 4자리는 산란일 월, 일을 표시하도록 하였다. 기존에는 달걀 껍데기가 아닌 포장지에 산란일 대신 포장일을 기입했었고 유통기한은 포장일 기준으로 산출했었다. 그러다보니 포장일, 유통기한만으로는 갓 낳은 신선한 달걀인지 창고에 오래 묵힌 달걀인지 확인 할 방법이 없었다. 달걀 껍데기의 산란일자 표시로 소비자는 더 신선한 달걀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 5자리 숫자와 문자로 표시된 부분은 ’농가고유번호‘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을 때 농장별로 부여한 번호를 말한다. 소비자는 이 번호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www.foodsafetykorea.go.kr) 위해·예방정보 >달걀농장정보(산란계)에서 달걀의 생산농장 명칭과 소재지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위해·예방정보 >살충제검출관련 계란안전관리 >살충제 검출 계란 확인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한 자리 숫자는 사육환경을 의미한다. 사육환경은 모두 4가지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은 방사 형태로 키운 달걀, ‘2’는 평사에서 키운 달걀, ‘3’은 개선된 사육밀도(0.075㎡) 케이지로 키운 달걀, ‘4’는 기존 사육밀도(0.05㎡) 케이지로 키운 달걀을 말한다. 물론 사육환경에 따라 달걀의 품질이 차이나지는 않지만 닭의 사육환경은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다. 국민 소득의 증가로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의 밀집사육보다는 친환경 동물복지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걀은 값싸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일인당 섭취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불투명한 생산정보로 막연히 구매 하였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달걀의 생산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방법이 생활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달걀 표시사항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일반홍보물 >‘달걀 껍데기 표시사항 관련 홍보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인지방식약청은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빈틈없는 검사와 관련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달걀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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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달걀 구매 시 생산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자
달걀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품이다. 요리도 간편하며 맛도 좋아 늘 식탁 한곳을 차지하는 달걀은 영양학적으로도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건강에 유익하다. 달걀은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 복합체 등이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 및 공영방송 BBC에서는 슈퍼푸드 TOP 10에 달걀을 선정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훌륭한 완전식품이 ’살충제 파동‘으로 소비가 급감하고 있어 안타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달걀 소비 실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8월 살충제 달걀 발생 전후로 소비량이 46%나 급감했다고 한다.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와 부적합 달걀 유통 차단 및 회수·폐기 조치 등 즉각적인 대처로 일단락되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식품안전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수립(‘17.12)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밀집·감금사육 등 열악한 산란계 사육환경을 동물복지형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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