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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아이유'&'화사' 내세워 초콜릿 시장 공략

가나초콜릿.크런키 모델로 발탁...부드러운 이미지와 걸크러시 이미지 내세워 마케팅 시동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가나초콜릿의 광고 모델로 가수 아이유와 화사를 발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이유는 올 초 몽쉘의 광고모델로도 활약한 바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아이유가 초콜릿의 주 고객인 10~20대 여성층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델 계약을 제의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가나초콜릿의 마니아인 아이유는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아이유를 통해 가나초콜릿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광고에서는 아이유가 ‘내가 사랑하는 가나’라는 카피처럼 일상 속에서 가나초콜릿을 즐겨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광고는 이달 중 TV 매체 및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롯데제과는 아이유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유의 모습을 제품 패키지에 담은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가나초콜릿과 아이유를 내세운 팬미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이번달 초에도 ‘크런키’의 광고 모델로 걸크러시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를 발탁했다.


화사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모습이 비춰지며 ‘먹방의 아이콘’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화사는 ‘크런키’의 첫 여성 광고 모델이다. 1984년 출시된 ‘크런키’는 바삭바삭한 초콜릿이라는 제품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그 동안 주로 남성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 터프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고정관념을 깨는’, ‘당당한’ 등의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다.


사측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 ‘크런키 골드’가 주는 이미지와 화사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 발탁했다고 밝혔다.




‘크런키 골드’는 땅콩, 프레첼 등을 넣은 초콜릿으로, 기존 ‘크런키’의 바삭함은 유지하고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크런키 골드’는 이달 초 출시이래 약 한 달 만에 100만개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초콜릿 편에 따르면, 2015년 현재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607g으로 판 초콜릿 8.7개를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초콜릿 시장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1조156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