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0 (목)

[인터뷰] "우리 한돈이 최고"...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을 만나다

국내 돼지고기 총소비량 2000~2016년까지 연평균 2.9% 증가해
인기비결...스마트팜 시스템, 농가 생산이력제 등 한돈인 노력 성과
한돈혁신센터, 모돈 300두 규모...친환경양돈장 한국형 표준 모델 구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2016년 돼지고기가 주식인 쌀을 제치고 농축산 생산액 1위를 차지할 정도니 이것만 봐도 알만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총소비량은 2000~2016년까지 연평균 2.9% 증가했다.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06년 18.1㎏에서 2016년 23.3㎏으로 28.7%나 뛰었다. 국내 연간 돼지 생산액도 2006년 3조6900억원에서 2016년 6조7700억원으로 무려 87.6%나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돼지고기 소비실태 조사에서 더욱 드러난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 조사 결과, 취식(먹기) 빈도는 ‘1달 2회~3회’라는 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주일 1회’가 29%, ‘1주일 3회∼4회’가 9%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구이용 부이는 ‘삼겹살’(61.3%)과 ‘목살’(32.8%). 원산지별로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국내산이 맛있다는 평가가 78% 정도(5점 만점 중 4.07점)로 앞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국산 돼지고기의 인기 비결은 무엇을까? "

지난 28일 푸드투데이와 만난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건강한 스마트팜 시스템, 생산이력제, 신섬함을 지키는 유통시스템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돈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돈인들의 노력을 이유로 꼽았다.

하태식 회장은 "우리 한돈은 농가 생산이력제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한돈이 우수하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한돈협회는 경남 하동에 혁신센터 건립으로 앞으로 우리 미래 한돈은 교육과 홍보 연구 사업을 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가 2016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한돈혁신센터'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달구지길 121(양포리 산 100)소재 제2종돈능력검정소 부지 3만3817㎡(약1만248평)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조성된다. 

악취 걱정 없는 친환경양돈장의 한국형 표준 모델 구현을 목표로 모돈 260두의 ‘교육 및 실습장’과 40두의 ‘혁신관련 실험동’으로 이뤄진 돈사와 분뇨처리시설, 그리고 고객지원관 및 직원복지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농업기술 교육기관인 ‘PTC+’ 수준의 교육 및 견학 시설이 구축돼 양돈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 및 실습장에서는 생산성 증대 및 돼지경제능력검정 및 실용화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동물행동 및 동물복지 연구, 사료효율 검정 및 경제성 연구, ICT 기자재 적용 모델 연구 등이 진행된다. 혁신동에서는 다양한 실험연구와 기능평가 등이 실시돼 가축분뇨 순환시스템, 공기정화 및 환기, 현장견학 체험교육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 회장은 "한돈혁신센터를 통해서 젊은 2세들과 청년 한돈인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해 앞으로 우리 한돈산업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해서는 축산인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처 간 또 축산인이 원활히 소통해 특별법을 조속히 재정해 축산인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돈 5천호 농가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축산인들이 국민의 단백질을 책임지고 있는 마당에 난데없이 적법화로 축산인들을 사지로 몰아낸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외국산 고기에 억눌릴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실정을 우리 정부도 알아줘야만이 국민들이 이해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정부는 부처 간의 갈등을 해소 하고 우리 축산인이 바라는 미허가 축산 적법화 특별법을 제정해 그동안의 논란을 잠식 시키고 우리 축산인이 축산업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한돈은 조상대대로 중산층 서민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고기"라며 "앞으로 우리 한돈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밥상 위에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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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칼럼> ‘단짠’이 대세인 시대, 나트륨 저감화 정책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발표 시 “폭식의 진단기준 마련과 폭식조장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란 표현이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바 있다.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정부의 상기 발표에 대해 필자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지만, 폭식 방지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과는 별개로, 건강한 식생활에 있어서는 먹는 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생활의 내용일 것이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서 본 국민 식생활에 있어 미각은 ‘단짠’이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맛집 탐방이든, 요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든 패널이나 진행자 등에게서 “역시 단짠이 최고야”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 자신조차 세뇌라도 된 것처럼 어느 새 음식을 먹으면 ‘단짠’의 기준에서 맛이 있다 없다를 평가하게 되거나, 요리를 할 때도 ‘단짠’을 생각하며, 양념이나 소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단짠의 미학이 대세인 시대에 단짠을 강조하다 보면, 음식과 건강을 생각하는 이성은 어느새, 5감의 하나인 미각에 마비되고 만다. 따라서 ‘단짠’이 대세인 시대에 미각과 별개로, 국민 건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짠 맛’을 기준으로 나트륨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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