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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맛도 잡고 영양도 업' 건강식품용 젤리가 뜬다

중국, 건강식품용 젤리로 성인용 간식시장 도전...영양 보충식품으로 각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주로 간식으로 즐겨 먹던 젤리가 건강식품으로 재탄생 했다.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가 함유됐는데 휴대가 간편하고 체력 회복제로 인식되면서 운동 영양 보충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청뚜지사 등에 따르면 중국 건강식품 시장에 젤리형태의 건강식품들이 출시되면서 젤리가 성인용 간식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현재 중국은 약2000여 개의 젤리 생산기업이 있으며 이중 300개 이상의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들이다. 젤리는 특히 농수산품이 원료에 많이 들어가 설탕은 16∼25%, 서부지역 특산인 곤약은 5%, 젤리에 따라 과일과 해조류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 젤리시장 분석에 따르면 규모가 큰 식품기업들이 계속해서 젤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즈랑(喜之郎)은 점유율 1위, 2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친친(亲亲)이 7.2%로 2위, 라비샤오친(蜡笔小新)이 6.3%로 3위, 왕왕(旺旺)이 5.5%로 4위, 쉬푸지(徐福记)가 2.8%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식품용 젤리는 인도나 아시아 기타 국가들의 성인 간식시장에 나온 지 이미 오래다. 젤리는 보통 아이들의 간식으로 치부돼 왔으나 요즘은 고급 코팅기술로 만들어진 고급 젤리들이 성인용 간식시장에서 인기다. 이런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개별 포장으로 가격이 비교적 높고 아이들용 젤리와는 시장이 확연히 구분된다. 



보통 젤리에 함유된 과육은 사과로 5%이하의 비율로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이나 식사로는 부족한 영양소 등이 함유된 제품들도 있다. 과일이 많이 함유된 젤리의 경우 당분과 젤라틴이 많이 들어있다. 젤리 제품 중에는 천연 과일즙을 넣은 제품들도 있다. 

특히 천연 과일즙을 넣은 젤리는 앞으로 젤리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20년 중국 젤리업시장 수요공급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매끄럽고 부드러운 젤리는 천연과육과 독특한 식감으로 과일의 영양성분을 담고 있기도 한데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파인애플, 귤, 복숭아, 배 등의 과육이 들어있는 젤리는 이미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T 청뚜지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따라 탄생된 고품질, 천연의 건강을 생각한 젤리제품의 점유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제품들이 바로 '프리미엄 젤리제품'"이라며 "과즙과 과일, 우유, 초콜릿 등 참신한 형태의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종류의 젤리는 가용성 고체 함유량이 15%이상이며 사탕 등에 비해 저열량 식품이다. 또한 유제품으로써의 젤리의 경우 단백질 함유량이 1%이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젤리는 단백질 보충의 기능까지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건강을 생각한 젤리 제품들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