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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 축제] 서산육쪽마늘축제·고창 삼겹살&수박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폭염에 몸은 축축 처지고 입맛도 잃어가는 시기다. 무기력함을 깨워줄 매운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항암·항균효과도 뛰어난 서산육쪽마늘, 시원한 고창수박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 여름 입맛을 찾으러 떠나보자. 

■ 식중독 예방에 탁월 ‘서산6쪽마늘’ 맛보러 오세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제12회 서산6쪽마늘축제’가 열린다.

서산6쪽마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룡)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서산6쪽마늘 브랜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워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서산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마늘성분 비교분석 결과 위암 등 암세포를 죽이는 치사율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고 수막염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allicin) 함량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건강가득, 행복가득, 천하으뜸 서산마늘!’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판매,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6쪽마늘은 물론 감자, 양파 등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중간 깜짝 경매도 열린다.

줄타기, 땅재주, 민요, 대북 등의 전통 공연과 함께 서산아줌마밴드, 서산학생밴드,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등의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져 가족단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라고 시 관계자는 소개했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피에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마늘빵·아이스크림 및 마늘과 한우가 절묘하게 조화된 구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6쪽마늘 6종 경기’가 축제의 백미다. 경기는 ▲서산6쪽마늘과 중국산 마늘을 식별하는 ‘서산마늘을 찾아라’ ▲마늘 빨리 까기 ▲마늘 무게 맞추기 ▲마늘 먹고 룰루랄라(휘파람 불기) ▲마늘 빨리 꿰기 ▲마늘 던져 받기 등으로 구성됐다. 

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 “이 축제를 방문하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6쪽마늘을 비롯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며 “많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전통시장 만나는 로컬푸드 ‘삽겹살&수박 축제’



전라북도 고창군은 13일과 14일 양일간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앞 주차장에서 여름철 보양음식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고창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이 주최한 이 축제는 고창전통시장이 농촌마을과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가교역할로서 교류, 협력, 상생하는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창군 대표 농·특산물 ‘수박’ 과 고창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삼겹살’을 테마로 농촌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진 농·특산물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수박농가가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나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수박으로 만든 화채와 고창전통시장 삼겹살을 200팀에게 무료로 제공해 맛 볼 수 있는 먹거리 체험도 진행한다. 

먹거리 존에는 테이블과 불판을 준비해 증정받은 고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또 다른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 막거리 시음과 복분자와 수박으로 만든 건강주스 시식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박 화채·팥빙수 만들기, 전통문화 공예 체험 등 일상의 피로함을 잊게 해 줄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및 전통시장 안에서는 수박과 삼겹살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고창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수박, 복분자를 마음껏 맛볼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삼겹살을 테마로한 로컬푸드축제로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워지고,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관광객이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보고,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즐길거리도 풍성한 고창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