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7 (목)

식품

[2018다이어트 리포트2]포만감 들어도 체중감소? '귀리우유.쉐이크 다이어트'해봤더니

'원푸드 다이어트'와 다를 바 없어...영양 불균형에 여름철에는 탈수 현상까지 초래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품에 의존하지 말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조절해야" 한 목소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사건의 발단, 그러니까 귀리우유를 비롯한 쉐이크류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나잇살'이었다.


서른살이 되는 해부터 찌기 체중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지금은 5Kg의 체중이 원래의 몸무게인양 자리잡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그 원인을 '잦은 술자리'와 집에서도 한 두캔씩 마시는 맥주로 이유를 돌리지만, 내 생각에 술은 잘못이 없다.


'술'은 가끔 필름이 끊기거나, 누군가에게 장문의 카톡메시지를 보내는류의... 왠수같은 지우고 싶은 기억들은 양산해내지만 그래도 술은 잘못이 없다. 내가 먹고 또 먹어 찐 살을 구질구질하게 '술'때문이라고 핑계를 돌리고 싶지 않았다.


어김없이 대형마트에서 맥주를 고르던 어느 날 매대 한켠에 마련된 선식, 쉐이크류와 귀리우유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한 종편방송사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귀리우유는 귀리를 '완전식품'으로 소개하며 다른 다이어트와 다르게 포만감을 준다며 귀리를 추켜세우던 기억이 났다. 


 방송에서 본 방법은 200ml우유에 볶은귀리를 수저 두 스푼 넣어 마시면 된다고 했는데 마트의 점원은 저에게 '한끼'는 다이어트의 효과가 더디기 때문에 적어도 '두끼'는 쉐이크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매대에는 귀리우유를 비롯해 다양한 쉐이크류들이 진열돼 있었다. 바라보기만해도 다이어트욕구가 활활 타오르며, '3~5일만 해도 어느정도는 빠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한 병에 2000~3000원대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귀리우유를 메인으로 여러종류의 쉐이크류를 카트에 담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한 첫 날 아침, 귀리우유를 마셨다. 딱딱한 귀리 알갱이가 들어있는 걸쭉한 귀리우유는 어떻게 보면 설탕을 뺀 미숫가루같기도하고 시리얼 같기도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은 했다.


기자실로 출근을 하면서 귀리우유를 마시면 화장실을 편하게 간다는 기대감으로 점심 대용으로 딸기맛 다이어트 쉐이크를 챙겼다.


점심시간이 되자, 기자실의 기자들이 점심약속을 갔지만 묵묵히 쉐이크에 우유를 따라서 마셨다.


마시면 포만감이 든다는 귀리우유의 존재감은 사라졌기 때문에 공복감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꼭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컸다. 딸기 쉐이크는 밍밍한 딸기우유맛이 났지만 비위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보통의 퇴근길은 대부분 술자리이거나 집에서 맥주를 마셨겠지만 오늘부터는 달랐다. 저녁에는 다시 귀리우유를 선택했다.


오늘 섭취한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총 총 1000kcal를 넘지 않았다.  저녁밥 대신 가족들이 시켜먹는 보쌈을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니 짜증이 확 몰려왔다. 몸무게는 변동이 없고 "이렇게는 못 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틀만 더 참고 힘을내보기로 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첫 날의 코스대로 식단을 짰지만 겨우 몸무게는 0.7kg가 감소되었을 뿐, 남들처럼 화장실을 잘 간다거나 옷이 헐렁해지는 느낌도 없었다. 운동을 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먹는 양을 줄인 처지에 운동까지 할 힘은 없었다.


탄수화물을 제한한 식단을 지속할 경우 몸의 변화는 오겠지만 삶의 의욕은 그만큼 저하될 것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기분이 이해가 됐다.


김선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일반적인 식사에서 섭취하는 영양분을 귀리와 쉐이크 분말, 우유만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소량의 단백질만으로 일일 권장량의 비타민과 무기질, 탄수화물을 섭취못하기 때문에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십상"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몸은 음식물에 함유돼 있는 수분 2리터, 물 2리터로 하루에 수분 4리터가 필요로 한다"면서 "분말 다이어트를 하루,이틀만 해도 여름철에는 탈수현상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요즘 유행하는 분말 쉐이크도 결국은 '원푸드 다이어트'라는 얘기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얼마전 다이어트에 이용되는 클렌즈 주스가 당의 함량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 "다이어트의 아이템으로 관심이 모아지면 소비자들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업체들이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박사도 "무조건 적게 먹으면 뱃살이 빠지고 건강해진다는 이야기는 원칙적으로 틀린 말"이라며, "비타밀과 미네랄이 함유된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이 지방을 태우는 일종의 엔진오일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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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땀으로 알아보는 사상체질
체질진단을 하나의 방법으로 진단을 하려는 생각이 많다. 그러나 실제 사상체질진단을 하여 보면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교육이나 경험에 의하여 바뀌는 경우도 있다. 또 사는 곳에 따라서 선호하는 습관이나 음식들이 달라질 수도 있다. 어느 하나를 가지고 판단을 하다보면 어려움에 많이 부딪히게 된다. 여러 가지 체질진단하는 방법을 가지고 가장 특징적인 것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 체질진단을 좀 더 정확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중에 하나가 땀을 가지고 하는 진단하는 방법이 유용하다. 땀은 우리 몸의 생리적인 증세이다. 땀이 나면 기운이 빠진다고 하여 걱정을 하지만 땀이 나게 되는 원인을 알면 이해할 수 있다. 땀은 생리적으로 본다면 몸에 열이 생겼을 때에 열을 없애는 방법이다. 몸 전체적으로 열이 많아지거나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몸의 열을 내보내기 위하여 땀이 난다. 병적인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현상이다. 물론 병적인 것도 있다. 몸이 열이 나는 것이 아니라 체력이 약하여 피부의 모공을 잡아줄 힘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경우는 기(氣)가 약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옛날에 땀을 많이 흘리면 황기와 삼계탕을 먹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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