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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일본, 고령친화식품을 넘어 스마일케어식 확대

동남아시아 시장 목표 해외전개 프로젝트팀 구성...시장조사.홍보 나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본이 스마일케어식의 보급,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시동에 나섰다. 스마일케어식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해외 개호식품의 니즈 파악에 나선 것.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외무성, 후생성, 농림수산성, 일본무역진흥기구 농림수산, 식품부가공식품, 주류지원과 등 정부기관과 외부전문가가 연계한 스마일케어식 해외전개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일본은 고령친화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호식품(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했으며 몇년 전 부터는 저작‧소화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 중심의 개호식품 개념을 넘어 저영양 예방까지 대상을 넓혀 '스마일케어식'을 제도화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개호가공식품 시장규모가 2013년 1258억엔(1조 3453억원)에서 2017년 1480억엔(1조 5827억원)으로 17.6% 성장에 이어 2020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일케어식 해외전개 프로젝트팀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먹는 것에 장애가 있는 환자 등이 어느정도 있는지, 향후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인지, 개호식은 시설에서 급식형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지, 재택개호가 많은지, 개호식으로서 어떤 식재.요리가 인기가 있는지 등 시장조사에 나선다.

또한 퇴원후 재택요양에서도 병원, 요양시설과 같이 부드럽고 먹기 편한 식사를 스마일케어식으로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환자와 그 가족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aT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고령화 등 개호식품의 시장 확대에 따라 스마일케어식의 로고 및 기준 제정 등을 통해 새로운 식품시장의 분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자국내 시장의 강점을 살려 해외시장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내에서도 세계의 시장동향 및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나간다면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분야로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