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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중국, 어린이 식품안전 강화 '5마오 식품' 단속 확대

튀김.사탕.음료 저가 불량식품 샘플링 검사 늘리고 위반시 폐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이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5마오 식품 감시 활동을 실시하고 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학교 교정 및 주변의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마오 식품 감시 활동을 실시한다. 

5마오 식품은 가공육 제품, 튀김, 사탕, 음료 등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불량식품을 말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5마오 식품은 저렴한 가격 덕에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나 소금, 설탕 등 조미료, 방부제가 과도하게 첨가돼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발표한 '학교 교정 및 주변의 5마오 식품 감시 활동 확대 공지에 따르면 일일 감독 및 단속을 강화하고 식품 업체는 식품 생산 및 영업 활동 시 식품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식품안전기준을 위반하는 업체를 단속해 공안에 즉시 이송한다. 또한 제품 판매 경로를 추적해 생산 근원지를 폐쇄한다.

샘플링 검사와 처분도 강화된다.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샘플링 검사에서 불합격된 제품에 대해 판매자에게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불합격 제품 상태에 대해 식품제조기업이 위치한 소재지의 식품의약품관리부에 통보해야 한다. 통보를 받은 해당 소재지의 식품의약품관리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감시 활동을 확대해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해당 정보를 공개한다.

아울러 관련 부서와 협력해 공동으로 식품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안전 소비 의식을 강화시키고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불량 식품의 존재 및 건강 위험 요소에 대해 설명하는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aT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불량식품 감시 강화를 통해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중국 수출을 앞둔 국내 업체의 경우, 자사 제품이 중국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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