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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 축제>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밀양 얼음골 사과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뚝 떨어진 기온에 곳곳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때, 제철 맞은 먹거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녹차 사료를 먹고 자란 ‘녹차 참숭어’를, 밀양시에서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에서 재배한 ‘얼음골 사과’ 축제를 개최한다. 

■ “녹차 먹은 참숭어 맛보세요”… 하동군,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오는 12일까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3회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맑고 깨끗한 섬진강 하구 노량해역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캐나다 수출을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특집콘서트와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 등 방송사의 녹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하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참숭어 요리 전시관, 우리바다 어족자원 전시관, 알프스 하동관광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축제는 첫날인 10일에는 오후 5시 20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MC 한승완·권은경이 진행하는 개막식에 이어 장윤정·금잔디·진성·진시몬·황혜림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와 함께하는 특집콘서트, 노량바다를 수놓을 불꽃쇼가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참숭어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줌바 공연, 현악 3중주 공연, 밸리댄스 등의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저녁 7시부터는 MC 한병창의 사회로 태진아·박상철·한혜진·지원이·배진아·박서진·진상준 등 인기정상 가수가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가 녹화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2에는 오전 10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퓨전국악, 장구의 신 박서진 공연 등 각종 이벤트에 이어 저녁 7시 현진우·박주희·오로라·홍주영·김소희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요콘서트가 MC 박요한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의 가격 차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도 수출하고 있다. 

■ 단단한 과육에 달콤한 꿀 가득 ‘밀양 얼음골 사과’ 축제 개최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밀양얼음골 공영주차장에서 사과 축제를 연다.

여름철에도 얼음이 언다는 신비의 계곡 얼음골에서 자란 ‘얼음골 사과’는 과즙이 많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당도가 17∼19 brix로 다른 지역 사과(14brix 정도)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향기 또한 짙어 ‘꿀사과’라고도 부른다. 

얼음골 사과의 맛 비결로는 천혜의 재배환경과 친환경 농법이 꼽힌다. 영남알프스의 천황산과 재약산 자락에 위치한 얼음골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특수한 지형으로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크다. 낮에는 광합성과 합성물질의 전류가 촉진되며 밤에는 저장 양분의 소모가 적어지므로 얼음골 사과가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재배농가의 설명이다. 

또 밀양 얼음골은 남쪽 지역이어서 꽃피는 시기가 최소 1주일에서 보름 정도 빠르고 수확 철에는 다른 지역보다 나무에 20∼30일 더 달려있을 수 있어 맛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얼음골 사과는 변비예방, 피부미용, 비만예방, 혈압강하, 숙취제거, 장건강 등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제범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올해 사과 작황은 봄 우박으로 다소 피해가 있었지만 지난해 보다 다소 늘었고 당도는 더 높아 인기가 높다”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사과를 키워 낸 재배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소비자들은 얼음골 사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있게 권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에서는 사과 따기 체험과 수확 일손 돕기, 명품사과 현장 경매, 프린지 공연과 사과요리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얼음골 케이블카와 절정의 단풍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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