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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당뇨환자도 즐기는 ‘여우커피’... 충주 커피박물관, 당뇨 특화 제품 개발

여주.우엉 넣어 커피 제조과정 같은 로스팅 과정 거쳐 생산
1000여종 커피제품 전시, 로스팅.핸드드립 체험 등 행사 다양

[푸드투데이 = 김병주기자] 당뇨 특화도시 충북 충주(시장 조길형)에서 당뇨환자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여우커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우커피는 당뇨 때문에 커피를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충주커피박물관(관장 송윤석)에서 당뇨에 좋은 여주와 우엉을 넣어 만들어 당뇨환자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커피 제조과정과 같은 로스팅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여우커피는 실제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처럼 당뇨환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2000년 이후 계속적으로 증가해 30대 이상 성인의 13.7%인 470만명이 당뇨병환자로 파악된다. 당뇨병위험군이라 불리는 전(前)당뇨병 환자까지 포함하면 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주커피박물관은 당뇨특화도시 충주의 위상에 걸 맞는 당뇨에 좋은 여주와 우엉을 통한 특화된 제품으로 당뇨치료와 예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당뇨와 관련된 질환 등을 가진 방문객들이 박물관을 방문해 여우커피를 접하고 당뇨 치료 및 예방효과를 받은 경우가 있어 매달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주 속에는 당뇨병에 효과적인 식물인슐린과 카란틴 성분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도와준다.

우엉은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혈당을 낮추도록 도와주고 팔미트산 성분으로 당분을 조절해줘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금자 충주커피박물관 실장은 “전국 7여개의 커피박물관 중 당뇨 치료에 가장 으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뇨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인 특화된 차(茶)도 개발해 충주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건강과 맛까지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커피박물관에서는 1800년도부터 제작된 1000여종의 커피제품들이 전시돼 있어 매달 1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충주박물관 내 캠핑장과 다양한 체험장들도 마련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들은 로스팅 체험, 핸드드립 체험, 머핀 및 쿠키 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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