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인터뷰 - 식약처 박희옥 과장> "주류 소비자 중심 패러다임 전환...안전 사각지대 없애야"

'맥주 이취 자율관리가이드라인' 맥주 자율이취 관리제 실시
맞춤형 현장 지원...지역거점형 주류안전관리 지원센터 운영
농가 소득증진 지역 특산주 양조기술 지원, 위생관리 컨설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주류의 제조에서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둔 소비자 중심의 관리체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올해 신설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정책과를 맡고 있는 박희옥 과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주류안전관리 제도 정착 및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모태로 출범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러 변혁기를 거쳐 2013년 3월 식약처로 격상돼 식품과 의약품을 비롯한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약,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10년 6월 국세청과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식약처는 주류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됐으며 그간 주류안전관리 TF팀을 거쳐 2013년 9월 주류안전관리기획단 한시조직 체제에서 주류 안전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 주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류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주류 산업 규모에 상응하는 안전관리 전담조직으로 올해 2월 주류안전정책과가 신설됐다.

박희옥 과장은 "주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류 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주류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업무, 주류 안전관리 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해 전 국민이 안심하게끔 주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주류 안전의 기본을 바로 세워 주류제조업체들의 위생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리겠다는 각오다.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위생관리등급제 평가 강화, ▲주류 유통단계 사각지대 관리, ▲지역거점형 주류안전관리 지원센터 운영, ▲맥주 자율이취 관리제 실시, ▲주류안전관리인 육성 등을 꼽았다. 

박 과장은 "주류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업계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류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주류안전정책과'가 신설됐다. 그 의미는.

식약처는 2010년 6월 국세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주류안전관리 TF, 주류안전관리기획단과 같은 한시조직을 운영했다. 최근 주류 수출입 증가, 주류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요소 증가 등 주류시장 상황과 여건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주류안전에 대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이며 선제적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이 시급했기에 주류안전정책과가 신설됐다.

주류안전정책과가 신설돼 주류제조․유통관리 등 안전관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주는 주류행정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주류안전정책과의 올해 계획과 중점 추진 사항은.

올해 주류과에서는 위생관리등급제 평가를 강화하여 모든 주류제조업체에 대한 위생수준을 평가하고 주류제조업체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등 주류 제조·유통단계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류 유통단계의 사각지대의 관리를 강화하고 주류 출고 前 제품, 위해정보 등 공급단계별로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주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며, 영업자 및 소비자를 위한 주류 안전정보 제공 및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거점형 주류안전관리 지원센터(4개소) 지정·운영하여 현장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내용은 업체별로 제조현장 상황을 분석해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유해물질 분석 지원을 제공하며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주류제조업체의 자율적 주류안전관리 및 위법행위 사전 예방 등의 역할을 담당할 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맥주 자율이취 관리제를 실시하고 주류제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류안전관리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맥주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단계별 이취 관리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맥주 이취 자율관리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공정 관리, 품질검사 및 식품위생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정부와 업체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주류안전관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희망업체(120개소)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국내 주류제조업별로 위생수준의 편차가 크다. 이 편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2017년 현재 전국 1100여개의 주류제조업체가 있다. 일부 중대형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억 미만의 영세업체들로서 전문적인 양조지식과 위생관리요령이 부족해 어려움을 격고 있다.

주류 제조업체별 위생 수준 편차가 심한 특성과 제한된 행정력으로 이들 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업체별로 차등 관리하는 ‘구분관리제’를 2012년부터 도입·운영했으며 2015년에는 기존 구분관리제를 보완·개선해 원료·용수·제조공정 상의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위생관리등급제로 전환했다.

위생관리등급제를 실시하는 목적은 우수업체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미흡한 업체는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하고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해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역 거점형 주류안전관리 지원센터를 운영해 영세 주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업체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 능력 개선을 유도했다.
   
특히 올해부터 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하고 농가 소득증진을 위해 지역 특산주 현장맞춤형 명품화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류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양조기술을 지도하고 위생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며 주류 종류별 맞춤형 위생교육과 주류분석지원을 실시한다.

-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해외 주류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수입 주류에 대한 안전관리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주류의 관세율이 감소하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유통되는 수입 맥주, 와인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주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수입 주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단계부터 꼼꼼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위해 주류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생산단계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제조업체 실사를 추진하고 위해정보가 입수되면 수입검사 강화 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


- 국내 주류 관리체계는 식약처, 국세청, 농식품부로 다원화 돼 있다. 부처간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의 제조에서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둔 소비자 중심의 관리체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간 주류는 국세청의 제조·면허 등 공급자 중심의 체계에서 관리돼 식품제조업체에 비해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해 우리처에는 국세청,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류 제조환경 등을 고려해 주류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재부, 국세청과 주류 관련 법령이 조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주류 표시사항, 첨가재료 일원화 등 중복 규제를 완화했으며 농식품부와 전통주 제조시설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해 주류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기준 특례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주류 관련부처와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업과 소통 강화를 통해  효율적인 주류안전관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 창간 15주년을 맞은 푸드투데이에 한 말씀.

푸드투데이는 창간한지 1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산업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언론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현장 중심의 심층기획과 현장 탐방 기사를 적시에 다루는 등 최고의 권위와 정보력을 자랑하는 매체로 인정받고 있다.

식약처는 먹을거리 관리로 식품안전 신뢰 제고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고자 하며 주류과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주류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한다.

주류 안전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그동안 구축된 주류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업계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푸드투데이가 식약처 주류과와 주류 관련 업체 및 협회 등을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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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노화로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
인간은 오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었을 때야 무슨 운동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항상 자신의 몸을 관리하여야 한다. 한번 다치면 오래가고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단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도 노쇠현상의 하나다. 젊었을 때는 웬만해서 뼈가 부러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가볍게 넘어진 것이 뼈가 부러지고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환자는 젊었을 때 요추의 외상으로 급하게 허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였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나이가 60이 넘어가자 요추의 나사를 박은 부분이 거의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다리의 저리고 아픈 증세를 고생을 하며 잘 낫지도 않고 수술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보통 한번 다치면 약 6개월 이상 고생을 하게 된다.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이다. 젊은이는 넘어져도 뼈는 부러지지 않고 인대의 손상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기가 넘어가면 가볍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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