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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발의약품에 오렌지, 매화 등 과일 맛으로 차별화

지난 8일(현지시각)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오렌지 레몬, 매화와 같은 특정 맛을 내는 양약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약의 특허가 만료된 후에 등장하는 후발 의약품은 기본적으로 성분이 같아도 저렴하기 때문에 의료비 억제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지원 아래 보급이 진행된다.


이러한 지원을 받는 여러 업체는 타사의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맛과 먹기 쉬움을 어필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녹차 맛이 나는 항혈소판제, 오렌지 요구르트 맛이 나는 위약, 레몬 맛이 나는 항알레르기 물질 등의 의약품들이 등장했다.

 
다양한 맛의 약을 제조하는 의약품 메이커인 ‘사와이제약’은 환자가 먹기 쉬운 약을 제공하기 위해 미각 센서를 이용해 의약품의 맛과 향기를 배합했다.


‘토와약품’도 알레르기용 약물의 일부에 열매 요구르트 맛을 채용하고 치매를 위한 약물에 매실 맛을 넣었다.

 
일본 정부는 의료비를 억제하기 위해 후발 의약품의 수량 점유율을 2020년 말까지 80%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