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김으로 수출액은 2억 4천900만 달러로 총 수출액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4천900만 달러·7.7%), 분유(2천900만 달러·4.6%), 유자차(2천500만 달러·4%), 쌀(2천400만 달러·3.8%), 배(2천200만 달러·3.5%)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특히 냉동 김밥 등 케이(K)-푸드 열풍으로 김과 함께 전남 쌀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전남 쌀 수출액은 2천400만 달러로 2022년(1천200만 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25.9%), 미국(18.3%), 중국(16.3%), 대만(6.4%), 러시아(5.7%) 순으로 많았다.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물류비 및 물류비 대체 사업 등 전남도의 적극적인 수출 정책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 초보 기업 육성, 수출기업의 무역실무 교육,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미국 등 10개국 24개소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해 농수산물 수출 영토를 확장한 점도 한몫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전남 푸드의 수출 기회 요인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등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