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과 손잡고 내수면 수산양식 및 가공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도는 12일 수과원과 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우동식 수과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 유해어종 업사이클링을 통한 대체 사료 개발 ▲ 민물양식이 가능한 바닷고기 양식기술 개발 보급 ▲ 연어과 어류 인공종자 생산을 위한 기초연구 ▲ 내수면 수산물의 2차 가공식품 및 간편 레시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핵심사업인 유해어종 업사이클링은 수매된 외래어종을 활용하여 액체 비료를 생산·보급 하고, 액비 잔여 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사료 원료(어분) 가공 및 제조 기술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점농어, 황복 등 민물양식이 가능한 바닷고기를 대상으로 순환여과시스템 적용 기술 개발 및 연어 인공 종자 최적 사육 기술의 공동 연구로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도 해양수산생물을 생산·육성해 내수면어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 내 저수지 746개를 비롯하여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 분야 발전 가능성이 농후한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수산 연구를 통한 정책지원 및 현장 기술 보급을 하고 있는 수과원과의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충북수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발전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