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20개국의 기업인과 바이어, 19개국 대사관 상무관을 비롯해 남일본방송, 중국강소성 TV 등 국내외 방송매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세계의 발효식품을 집중조명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이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국제적인 산업네트워크 확대가 곧 식품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세계 20개국의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여 오는 27일까지 5일간 생생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참가기업들의 질을 더욱 높이고, 발효식품 전시 마케팅과 더불어 지역전통주와 식품명인을 집중 조명하고, 각 시군 특화사업단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 콘텐츠 진흥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 20개국에서 37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발효식품관, 식품산업관, 수산발효전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국내기업관에서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 절임류, 젓갈, 주류, 차, 건강식음료와 더불어 바이전북 인증상품, 우수농식품, 발효연계상품 등 총 3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전한다.
또한 전라북도의 전통주와 식품명인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식품산업관에서는 ‘전라북도 명인명작-세월의 맛, 고집의 맛’을 테마로 지역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여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인다. 유럽의 와인과 치즈, 올리브오일, 미국의 노니, 일본의 사케 등 각 대륙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42개사의 해외기업관에서는 각 대륙별로 다양한 부스이벤트가 진행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바이어 초청 B2B 무역상담회와 발효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학술대회 국제발효컨퍼런스, FTA 대응 및 수출확대를 위한 세미나 등 행사 기간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주요 인사, 19개국의 해외대사관 상무관 등이 행사장을 찾아 우수 발효식품 발굴과 무역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발효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장 담그기,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 지난 해 처음 선보여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임실N치즈체험이 대형 이벤트로 준비됐다. 이 외에도 귀신도 몰랐던 요상한 맛 공식을 셈해보는 ’맛있는 놀이터‘, 행사장 곳곳을 휘저으며 온 몸으로 행사를 느끼게 되는 ’IFFE 런닝맨‘ 등 엑스포의 흥을 돋구어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발효도시락, 비비고컵밥 등 전라북도 식자재를 활용한 동서양의 다양한 발효 음식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 바이어로 참가하는 중국 로손 상품구매부장 Zhao Liping 씨는 “엑스포를 통해 질 좋고 우수한 한국 상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좋은 한국 상품들이 눈에 띄는데 향후 거래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The sake Japan & Jinmatsu 사의 Kariba Atsuko 씨는 “발효식품엑스포는 기존 식품전시회와는 다르게 바이어 거래 외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즉각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 성패여부를 확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다양한 바이어들이 찾아온다.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으며 독일 Wine lover Inc 한국지사 강승필 대표는 “지난해 참가했던 기업들로부터 참관객도 많고 매우 성과가 좋았다는 얘기를 듣고 참가하게 되었다. 많은 바이어들과 한국소비자들을 만나게 되어 설렌다.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