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인증·기술규제 대응 지원에 본격 나섰다. 국가별 식품 안전 기준과 글로벌 인증 체계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기업별 1대1 컨설팅을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OTRA(사장 강경성)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서울 KOTRA IKP에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식품 분야 인증제도 및 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 소비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5대 유망소비재 중 핵심 품목인 식품 분야의 글로벌 인증 트렌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식품 할랄 인증 제도, 유럽의 대체식품(Novel Food) 및 식품접촉물질(FCM) 규제 등 글로벌 식품 시장의 핵심 이슈를 실무 중심으로 안내하여 참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의 공급망 관리에 필수적인 GFSI 인증과 비건·글루텐프리 등 가치 소비 기반 인증의 통합 관리 전략을 제시했으며, 중동 지역 수출의 실질적 수입 허가 요건으로 강화되고 있는 할랄 인증 규정에 따른 도축 방식 및 분리 공정 관리 기준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국표원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유럽 내 플라스틱 식품 용기의 재생 원료 사용 비중 확대와 관련한 식품접촉물질(FCM) 규정의 주요 개정 사항을 비롯하여, 대체식품 승인 절차 및 라벨링 준수 등 우리 기업이 유럽 시장 진출 전 사전에 확보해야 할 안전성 입증 요건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설명회에서 해외인증 전문가 1대1 현장상담을 통해 개별 식품기업의 제품 특성에 맞는 인증 대응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이번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국표원 해외인증지원단과 재정경제부 지원단은 5월 18일 대전(충청권), 6월 18일 서울(수도권), 7월 9일 원주(강원권), 9월 30일 대구(경북권), 10월 22일 부산(경남권), 11월 26일 광주(전라권)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특화 제품군에 맞춘 맞춤형 인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법민 재경부 수출 플러스 지원단 부단장은 “식품 수출에 있어 해외인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와 까다로워지는 식품 규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진 국표원 해외인증지원단장도 “주요국의 식품 규제는 기술적 표준을 넘어 탄소중립, 동물복지 등 가치 사슬 전체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국표원은 최신 해외인증·기술규제 정보를 AI 기반 정보포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해외인증 전문가 1대1 맞춤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 수출기업의 인증 획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