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통주를 포함한 K-푸드의 글로벌 확산 전략이 외교 채널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식과 전통주를 연계한 홍보 행사를 열고, 수출 유망 전통주 36종을 재외공관에 보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외교부(공공외교대사 임상우)와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주한 미국, 중국, 몽골, 독일, 태국 등 외교단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K-Sool)와 한식을 함께 하며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세계화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전국 각지의 정성과 철학이 담긴 전통주 36종을 전문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하여 K-푸드 수출거점 공관에 보급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식과 한국 전통주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 전반의 매력을 주한 외교공관을 통해 확산시켰다.
특히 쌀을 비롯한 국산 임산물 대추,감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통주 36종을 전시했고, 참여자에게 전통주 특성 및 유래 설명과 함께 시음이 진행됐으며, 2025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중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각 1종씩 준비됐다.
또한 오찬을 진행하며 한식과 어울리는 약,청주 청명주, 과실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을 제공됐다.
농식품부는 한국 전통주의 해외 홍보 지원을 위해 전통주를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등 4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하고, 주종별 영문 명칭을 체계화하는 등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주는 K-Sool, 막걸리는 Makgeolli, 약·청주는 Yakju, 과실주는 Fruit Wine, 증류주는 K-Soju로 구분하여 명칭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와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곳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수출 유망 전통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정된 전통주 대표 36종을 가이드북과 함께 3월부터 재외공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하여 4월 현재 발송을 완료했다.
가이드북에 주요 내용으로 전통주 홍보 기반을 마련을 위해 국문,영문으로 제작됐으며,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36개 전통주의 특성, 양조장 정보, 어울리는 음식, 구매처와 가격 정보, 칵테일 레시피 등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해외 활용도를 높였다.
농식품부는 향후에도 전통주 산업의 규모화, 품질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국산 전통주의 소비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편의점 입점, 국적기 판매, 공항 면세점 입점,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 팝업 스토어 개설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외교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전통주는 한국 농업과 지역, 그리고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K-푸드 확산과 연계하여 K-술이 함께 성장할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식과 전통주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상우 공공외교대사도 “외교부는 170여 개 재외공관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하고, “외교부와 농식품부 간 협력 시너지를 통해 전통주의 매력 또한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