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남 산청, 전남 함평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17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폐사체, 환경) 양성* 이후 실시된 채혈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2주간 특별 방역관리(3일 간격 폐사체 검사 및 출하돼지 20% 채혈검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최근 돼지 폐사 증가 및 도축장 지육 검사 ASF 양성 검출 등에 따라, 역학 관련 농장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최종 확인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총 24번째 발생 사례이며, 전남에서 4번째, 경남에서 5번째 발생으로 중수본은 현재 일제검사 양성 농가에서 연달아 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세척, 소독 등 보다 철저한 오염원 제거가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남 산청, 전남 함평 소재 돼지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신속히 가축처분을 실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경남 산청 및 전남 함평에 소재한 돼지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16일 23:30부터 17일 23:30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자원 74대를 동원하여 발생지역 인근 소재 돼지농장(429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며,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 39곳과 역학농장 148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역학 관계가 있는 도축장 역학 농장 588곳에 대해 임상검사및 역학 관련 차량 627대에 대해서도 세척, 소독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등을 대상으로 1·2차 임상·정밀검사를 조기 완료하여 추가 전파를 예방하고, 진행 중인 전국 돼지농장 대상 3차 일제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농장 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료원료로 사용되는 돼지 혈액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전국 돼지 도축장 64곳에 출하돼지 1만 8천두에 대한 검사를 추가하고, 단미사료용 돼지 혈액 원료를 공급하는 도축장 36곳 혈액원료에 대한 ASF 검사체계를 구축해 혈액탱크의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료 분야의 ASF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활용하여 사료 제조업체에서 생산·보관중인 배합사료에 대한 ASF 검사체계를 16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에 있는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돼지농장 종사자 모임금지, 농장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등을 방역본부와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경기 연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지 약 2주 만인 어제 경남 산청과 전남 함평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되었다”며 “해당 농장들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된 적이 있는 만큼, 일제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경기와 충남은 조속히 3차 검사를 마무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야생 멧돼지에 의한 오염원 유입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농장 출입 사람·차량에 대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