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2025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되며,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 원으로 당첨자는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당첨자는 21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발표되며, 당첨자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하면 되고, 27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가 시작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자는 경복궁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여섯 가지 다과와 궁중 약차로 구성된 궁중다과 묶음(세트)을 맛볼 수 있고, 다과는 주악 세트와 곶감쌈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며, 약차는 4종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다과와 약차 구성은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다과(곶감쌈, 복숭아정과, 모과과편)와 약차(제호다)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다과를 즐기는 공간을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만든 괴목 이층 애기장(김극천 두석장 보유자), 황동 거북 보석함(박문열 두석장 보유자), 장수 초충도함(이재만 화각장 보유자) 등의 공예품과 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은행 소장 작품으로 고풍스럽게 꾸몄다.
국가유산청은 평소 전시장 속에서 감상하던 전통공예품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전통다과를 즐기며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가을 분위기에 맞게 조성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어 생과방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궁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