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의 물류센터발에서 연쇄 감염이발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의왕 물류센터에 이어 수원 공장에서도 추가로 연쇄 확진자가 2명이 나오면서 업계는 물론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얼마전 논란이 됐던 쿠팡처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있다. 오늘 확진된 코로나 19 확진자 A씨는 폐쇄된 경기 화성시 소재 롯데제과 수원공장의 근무자로 수원공장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17일 확진된 롯데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60대 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화성시는 "A씨는 롯데제과 수원공장 내 별도 공간에서 포장 업무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 소속"이라며 "공장 직원들과 동선이 거의 겹치지 않지만, 롯데제과 측이 선제적으로 공장을 일시 폐쇄조치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수원에 거주하는 A씨의 동거 가족 3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A씨의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천 물류센터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25일 오전까지 영업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온적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류센터직원 72명, 접촉자 3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쿠팡은 이제서야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로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쿠팡 사태로 인해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첫 확진자가 발생힌 지 5일이 지나서야 소비자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선 것에 대해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쿠팡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신선식품의 경우 상품이 포장된 상태로 입고가 되기 때문에 직원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택배.배달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방비 노출됐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방역 당국은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지침 형태로 발표해 전 사회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지만 택배·배달노동 분야에서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조차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국면에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온라인 주문은 더욱 증가했는데 물품을 전달하는 이들도, 받는 이들도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지침이 없으니 기업의 적극적인 안전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마스크 지급 정도에 그치고 나머지는 노동자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기 일쑤다"라며 "배송 차량의 방역이나 배송 확인용 단말기의 소독도 기대할 수 없다. 비대면 상태의 배송이 충분히 가능한 경우에도 이에 대해 정해진 기준과 절차가 없어 감염 위험이 있는 곳에도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 배회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수많은 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기자] 기해년 2019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있는 2019년. 농식품 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돼지해에 찾아 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중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며 국내 양돈농가들은 그 어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양국간 갈등은 무역전쟁으로까지 번졌다. 이는 일본맥주,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경제.산업계를 흔들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 사건으로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가장 전향적인 지원 대책을 담고 있는 전현희 의원이 발의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며 2011년 4월 수면 위로 떠오른지 8년 남짓 만에 실질적인 피해구제 대책에 한발짝 내딛었다. 식품업계에는 옛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뉴트로(새로움+복고)' 열풍이 거셌다. 그때 그 시절 식품이 소비자들의 요구로 재출시 되며 향수를 자극했다. 새벽배송의 원조 마켓컬리 뿐만 아니라 e커머스 업계와 오프라인 유통업체까지 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마켓컬리가 선보인 도발적인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마켓컬리의 신규광고는 유유히 한 줄로 달리는 차량들을 클로즈업 화면으로 보여주며 시작된다. 배송차량들은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차 위를 달리는 미니카였다. 이어 마켓컬리 샛별배송 차량이 시동을 켜고 달리자 위에 있던 미니카들이 아래로 추락한다. 함께 새벽배송 경쟁사 서비스를 자사 차량 위를 달리는 미니카로 표현한 것. 이어 마켓컬리의 차량이 빠르게 전진하며 끝을 맺는다. 광고는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컬리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컬리의 뒤를 따라오실줄은요"라는 멘트를 더했다. 새벽배송 시장 1위인 자사가 후발주자를 견제하는 의도가 다분한 이 광고에서 맨 앞에 달리는 노란색 미니카는 신세계 '쓱배송'의 배송차량을 떠올리게 한다. 마켓컬리는 현재 신선식품 새벽배송 물량이 하루 3만건에 육박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창사 이래 줄곧 영업적자를 면치 못해왔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ㆍ이마트의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새벽배송인 쓱배송 시작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김병완 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세계푸드가 혼밥족을 위한 소포장 양념육 간편식 ‘올반 양념육’ 4종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별도의 손질과 조리가 필요없는 소포장 식품이 혼밥족에게 인기 끌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양념육은 간단하게 구워먹을 수 있는 생고기와는 달리 숙성 및 양념의 과정이 번거롭고 보관이 불편해 혼밥족이 쉽게 즐기기 힘든 요리였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한번에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양념육을 진공 포장한 ‘올반 양념육’ 4종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올반 양념육은 ‘허브 양념 삼겹살’, ‘소불고기’, ‘고추장 돼지불백’, ‘매콤한 춘천식 닭갈비’ 등 4종이다. 특히 각 재료를 특제 양념에 24시간 동안 저온 숙성해 육질이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2인 분량인 180g으로 소포장 되어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쉽고, 조리 후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허브 양념 삼겹살은 오레가노, 로즈마리, 타임 3가지 허브를 넣은 양념에 저온 숙성해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소불고기는 사과, 배, 마늘, 양파를 넣어 배합한 특제 양념에 저온 숙성해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고추장 돼지불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수입산 농축수산물 판매 문제가 올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농민의 소득 증대와 국산 농산물의 소비.판로 확대에 힘써야 할 농협이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것은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온라인 소비 시장의 급성장 등 유통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농협은 이같은 유통시장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인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오리온농협 제품 국산 농산물 사용량 16.1%..."설립 취지 안 맞아"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국내 최초로 농협과 민간기업이 합작한 오리온농협이 가공식품 4785만개, 69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소개했는데 원래 이것이 우리 농산물 소비 장려 취지를 위해 설립한 맞느냐"고 김병원 회장에게 묻고 "오리온농협 15종 제품의 국산 농산물 사용량은 16.1%, 첨가물 포함해서 나머지는 다 수입농산물이 8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또 "밀가루, 옥수수, 딸기 등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이종구)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달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가 제기한 장부조작 및 밀어내기 의혹에 의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는 사유로 불출석했으며, 대신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대리 출석했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너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회사에 대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경영에 손을 뗀지 오래됐기 때문에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홍원식 회장은 지난 2013년 대리점주에 갑질을 휘두르며 이른바 ‘남양유업 갑질’ 사건으로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자 대국민 사과와 대리점협의회를 만들었지만 달라진게 없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특히, 홍회장은 기업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 본인의 이익을 챙겨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홍 회장은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현재 남양유업의 지분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운영하는 농협몰이 정작 채소, 과일, 축산물 등 농축산물은 높은 수수료를, 대형가전이나 컴퓨터 제품에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은 "농협이 농협몰을 운영하면서 판매자들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과일, 채소, 축산물 등 농축산물의 수수료는 8%인 반면 대형가전, 컴퓨터의 수수료는 6.6%"라며 "농협에서 농축산물을 팔면서 대형가전, 컴퓨터 보다 더 비싸게 수수료를 받는 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농축산물 판매 비중이 높고 판매 수수료가 전체의 55%나 차지하고 있다"며 "(농축산물 수수료)그걸 줄이면 수익이 확 줄을까봐 그러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농협은 이같은 수수료 체계에 대해 과일, 축산물의 취급 비용이 비싸 높게 측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부 다 판매자가 한다. 농협은 배송.반품 등을 취급하지 않는다"며 "(농협이)본인들이 비용 지불하지 않은 품목들을 이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2016년 7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하고 지난해 농가소득 4천만원대를 달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농가부채도 급증하고 농가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2005년 3000만원대(3050만원)로 오른 이래 13년 만에 4000만원대(4207만원)에 진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가부채도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으로 급증하면서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여 실질적인 농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농가소득 5분위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의 농가소득은 1억 309만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은 928만원에 불과해 무려 11.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 빈부격차가 심각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해 통계청은 조사결과는 5년마다 농어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