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모든 직원들이 공장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일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허 회장은 최근 계열사에서 벌어진 공장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재발을 방지할 것을 약속했다. 또, "사고가 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로 제기된 교대 근무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공장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가 강화됐다"면서 "조금 더 노력해서 안전한 일터와 안전한 회사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8월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SPC그룹은 2조 2교대 노동 행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근무 체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2교대 문제는 계속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비의 자동화를 좀 더 갖춰서 앞으로 작업은 전부 기계로 대체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방기사의 노동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가 12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소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100여일 만에 열린 이날 전체회의는 복지위 하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주재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식약처 인보사 대응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주요 현안사항으로 '인보사케이주 사건 진행경과 및 대책'을 보고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인보사케이주가 허가내용(연골세포)과 다른 성분(신장세포)으로 제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품목허가 취소 및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했다"면서 "환자 안전보호를 위해 투여환자 등록 및 15년 간 장기추적조사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처장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건강보험 급여등재를 위한 경제성평가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윤 의원은 "경평 보고서에 따라 인보사가 등재됐다고 가정해보면 훨씬 많은 국민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사태를 수습하는 기관의 장이 됐다. 부적절한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