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카벤다짐)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수 대상은 서경물산이 수입한 중국산 건목이버섯과 이를 새봄푸드가 소분해 판매한 제품이다. 식약처 검사 결과, 두 제품 모두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크게 초과한 0.18mg/kg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카벤다짐은 곡류·과일·채소 등 농산물에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으로, 인체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학교급식을 단순한 급식 서비스가 아닌 교육의 한 과정으로 규정하고,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은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학교급식의 교육적 의미를 강화하고, 식재료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급식의 질 향상과 학생의 심신 발달, 식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동안의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에 개정안은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서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에 기여한다”는 문구를 추가해 교육적 성격을 명확히 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임무에는 ‘영양·식생활교육’을 포함시켜, 영양교육을 넘어 식습관 개선과 식생활문화 전반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유해물질 검출 식재료의 급식 사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한 조항이다. 개정안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95조제2항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간 국내로 수입된 농산물 중 2만 톤이 넘는 물량이 안전성 검사 불합격이나 규격 미달 등의 사유로 반송되면서, 현지 생산단계부터 품질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상시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국내로 수입된 농산물 중 반송된 물량은 총 52건, 약 2만 1천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반송량을 보면, 2020년 2,460톤, 2021년 7,372톤, 2022년 5,363톤, 2023년 1,548톤, 2024년 4,298톤으로, 연평균 4천 톤 이상이 반송됐다. 국가별로는 인도산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러시아 19.0%, 파키스탄 18.1%, 나이지리아 8.9%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참깨가 62.6%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콩 28.6%, 팥·콩나물콩·감자·양파 순이었다. 반송 사유를 보면 규격 미달, 유해 병해충 및 잔류 농약 검출로 인한 안전성검사 불합격과 도착기한 초과 등이 주된 원인으로 확인됐다. 수입농산물 반입 과정에서 aT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3년간 줄어들던 해외 위해식품정보가 올해는 반등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정부와 산업계의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28일 '2024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수집된 식품안전정보가 총 2만7,604건으로 전년(2만5,541건) 대비 8.1%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1만4,440건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으며, 전년(1만2,686건)보다 13.8% 증가해 최근 3년간 이어진 감소 흐름이 반전됐다. 해외 위해식품정보 상위 생산국은 프랑스(2,138건, 14.8%), 미국(1,356건, 9.4%), 중국(1,286건, 8.9%), 일본(1,267건, 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홍국 성분 제품 섭취로 인한 건강피해 조치 건수가 급증했고, 튀르키예산 농산가공식품류에서는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A) 검출 사례가 크게 늘었다. 중국산 채소류는 잔류농약 검출로 인한 위해정보가 96건(2023년)에서 158건(2024년)으로 64.6% 증가했다. 미국 역시 즉석식품류의 리스테리아 등 미생물 오염 건수가 198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이남윤, 이하 전남농관원)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의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부적합 농산물 시중 출하 차단을 위해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농관원, 광주광역시 안전관리 담당, 로컬푸드 직매장 책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 및 사후 관리 방안 공유, 안전관리 협업 운영 방향 및 기관별 역할과 임무, 2025년 상반기 안전관리 추진 성과 설명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했고, 일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원산지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원산지 식별방법 등 원산지 표시 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전남농관원은 지난해 전남도 안전관리 강화 협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전남도-광주광역시까지 협업을 확대하여 농산물의 안전성 관련 기관이 모두 협력한 안전관리 강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히 소통하며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의 안전성 검사 지원사업 시행지침 개정사항, 농관원 전남지원의 부적합 농산물 정보 공유 의무화 적극행정 사례를 반영하여, 로컬푸드 직매장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안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천시 부평구 소재 수입·판매업체 월드에이스가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신선당근’에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검사 결과, 클로티아니딘 검출량은 0.72mg/kg으로, 당근에 허용된 잔류허용기준(0.05mg/kg 이하)의 약 14배 수준이었다. 클로티아니딘은 당근, 배추 등 농산물 재배 시 사용되는 살충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주식회사 희망상사(경기도 안성시)’가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냉동 블루베리(식품유형: 과·채가공품)’에서 잔류농약인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서는 농산물에 사용이 허가된 살균제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크게 웃도는 0.1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는 기준 대비 10배를 초과한 수치다. 프로사이미돈은 오이, 딸기, 복숭아 등의 농산물에 사용이 허용된 농약 성분이지만, 가공식품의 경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잔류 허용기준이 적용된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2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에 유통 중인 베트남산 ‘포멜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긴급 회수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경기도 남양주 소재 ‘주식회사 넥스트브릭스’가 수입한 2025년산 베트남산 포멜로로, 검사 결과 헥사코나졸이 0.05 mg/kg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0.01 mg/kg을 5배 초과한 수치다. 헥사코나졸은 곡류, 과수, 채소류의 곰팡이성 병해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 성분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한 업체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식품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조치로,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 농산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지속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16일 충북 오송에서 ‘잔류농약 안전관리 협의체’를 열고, 기후 변화로 재배가 늘고 있는 아열대작물에 사용 가능한 농약 확대와 잔류허용기준 설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자몽에 오렌지 농약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농가 지원과 소비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오렌지, 자몽, 파파야, 용과, 바나나 등 기존에 대부분 수입되던 아열대작물의 재배가 제주도에서 남해안 지역 등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제한적으로 허용돼 있어 재배 농가 현장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식약처와 농진청은 이번 협의체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의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을 확대하고 잔류허용기준 설정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와 농진청은 특히 제주도에서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는 자몽이 오렌지와 병해충 발생 시기와 재배 방법이 비슷한 특징을 고려해 오렌지에 사용하는 농약을 자몽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잔류허용기준 신설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협의체에서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들(경북 고령군 소재)’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구기자(농산물)’에서 잔류농약(클로로탈로닐)이 기준치(0.01mg/kg)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로로탈로닐은 유기염소계 농약으로, DDT와 같은 계열에 속한다. 어류의 DNA 손상 등 수생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확인되면서 유럽연합(EU)과 스위스는 2019년부터 해당 성분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4년 12월 19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북 고령군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