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우리 농축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농협은 친환경 생산 확대, 온라인 유통체계 개편, 수급안정 기반 구축이라는 세 가지를 중심으로 농업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깨끗하게 키우고, 믿을 수 있게 만든다’ 농협의 청정농축산 전략 농협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청정 생산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취급액을 올해 5,809억 원에서 내년 6,315억 원으로 확대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신뢰받는 공급망 구축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에 앞장선다. 또한 농축협 간 경축순환농업 협약 180개소 체결을 통해 퇴·액비 자원화와 환경개선 사업(백화그리기, 나무심기, 냄새저감시설 설치)을 추진 중이다. 이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 및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교체연료로 재활용하는 순환형 저탄소 축산의 선도 모델로 평가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2,678만두의 백신 공급과 540개 공동방역단의 상시방역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선제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농민이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할 때 절반 가까운 금액이 유통비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여전히 고착화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를 통해 유통비 절감과 농가 수익률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은 “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와 하역비가 최근 5년간 각각 25%, 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도매법인 영업이익은 33%나 늘었다”며 “결국 유통비 부담이 농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위원장은 “월동무 유통비용이 78%, 양파 72.4%, 대파 60.6%, 배추 60.2%, 금사과 52.3%에 달한다”며 “농민이 1000원을 받아도 절반 이상이 중간유통 단계에서 빠져나가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장은 “현재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률이 약 6% 수준이지만, 3년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각 시·도별 지역 단위 온라인 도매시장을 확산해 생산자 중심의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홍 사장은 이어 “온라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도매법인의 영업이익은 약 33.7% 증가한 반면 농민의 유통비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는 5,348억 6,800만원, 하역비는 773억 원으로 집계됐고 최근 5년간 위탁수수료는 약 25%, 하역비는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항목은 농민이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할 때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대표적인 유통비용이다. 이처럼 유통비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도매법인 전체 영업이익은 2020년 618억3,900만 원에서 2024년 826억7,500만 원으로 약 33.7% 증가했다. 결국 유통비 증가분이 농민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5년간 도매시장 법인의 법규 위반 및 행정처분 건수는 225건에 달했다. 일부 법인은 수수료 상한선을 초과 징수하거나 하역비를 부당하게 부풀려 출하자에게 부담시키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전국 49개 도매법인 중 비농업계 자본(사모펀드, 투자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추석맞이 특화상품 할인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사과, 배, 황금향, 포도 등 품목들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유통업체는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고, 이를 소비자에게 더 좋은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aT는 설명했다. 앞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 톡딜 온라인도매시장 특별 기획전을 열고 온라인도매시장에서 확보한 감귤, 포도, 감, 고구마 등 청과류 품목에 20% 할인쿠폰을 제공했고, 그 결과 오픈 3일 만에 쿠폰이 모두 소진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거래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이 모두 이익을 나누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이번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이 추석 명절 성수품을 부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8일 종합감사까지 2주간 이어진다. 농해수위가 확정한 2025년도 국정감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는 10월 14일 첫 국감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7일에는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현장 국감이 열리며, 같은 날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대한 감사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관리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중앙회가 피감 대상이다. 24일에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감사 대상에 오른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 28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농해수위는 피감기관 기관장과 부서장을 증인으로 채택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매시장 중심 구조를 온라인·스마트 유통으로 전환해 가격 불안과 비효율을 해소한다. 2030년까지 온라인 거래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스마트 APC 300개소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불안 등 유통 환경 변화로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도매시장 중심의 제도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의 유통구조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기후 위기에도 안정적인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 대전환하여 가격을 안정화하고 유통 비효율을 해소할 계획으로 주요 목표는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의 가격 변동성 50% 완화와 유통비용 10% 절감이며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 누구나 플랫폼에서 거래 체결 후 소비지로 직접 배송하는 온라인 거래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재편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거래량이 전체 농산물 거래의 절반이 되도록 하며, 이를 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김주양 산지도매본부장, 협의회 참여농협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산물 유통트렌드 및 공판사업 추진방향 논의 ▲농협공판장 운영현황 및 당면현안 공유 ▲제주 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산지출하 현황조사 등을 통해 향후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판장 신규산지를 발굴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주양 산지도매본부장은 "농협공판장은 농업인의 든든한 판로이자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공익적 플랫폼" 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농협공판장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1996년 출범했으며, 공판사업을 추진 중인 63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16일 서울 aT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TF(위원장 유동수 의원)와 간담회를 열고, 농수산물 유통 현황과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반 유통 혁신을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 앞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TF 위원장을 비롯한 TF 위원들은 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운영 현황과 거래 시스템을 점검했고, 온라인도매시장이 향후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자도 참석해 실제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한 판매자는 “산지 농민이 직접 구매자와 거래하며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고, 한 구매자는 “전국 우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출 확대에 효과적”이라며 이용 후기를 설명했다. 간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와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박진효)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촌과 농어민(축산)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국민 먹거리 정책의 대국민 확산과 농어민 소득 증대, 유통단계 개선 등을 위해 정부 정책, 기후변화에 대응한 공사 7대 혁신방향 관련 사업추진 홍보를 통한 대국민 확산, 생산자·구매자 간 직거래 확대와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농수축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품목 발굴과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aT는 SK브로드밴드의 방송채널, 커머스 플랫폼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사의 다양한 정책지원사업과 우수 사례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정책 수혜의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씨종자·신품종 개량, 저온비축기지(거점별 광역화), 유통구조개선(온라인도매시장·직거래장터), 식량무기화 시대, 쌀 주식개념 5곡으로 전환, 통계농업 및 사계절 스마트팜, 농수축산식품 수출로 대한민국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운영하는 가락공판장은 13일, 경기도 여주 소재 가남농협에 가지 전속 출하용 포장재 2만 박스를 전달하고,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판로 확대를 통한 산지 농업인과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포장재에는 “어디가지 여주가지, 어디가남 농협가지”라는 문구가 담겼으며, 해당 포장재를 사용한 여주 가지는 가락공판장을 통해 전자경매, 정가수의, 온라인 도매시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출하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농협가락공판장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소속 도매법인: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가 ESG 경영 실천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한 상생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업인 단체에 포장재, 영양제, 자동포장기, 물류기기 등이 지원된다. 전달식에는 가락공판장 홍종호 장장, 가남농협 김지현 조합장,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최남근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현 조합장은 “전속포장재 지원으로 가남농협 가지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출하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