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03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이어 1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농부의 마음이,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힘이 됐다"고 말하고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 25회 농업인의 날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업인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농부의 마음이,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암과 치매 등 난치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자 힘쓰고 있다.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기본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의학과 유기농업이 만나 국민건강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메디올가(Medical organic) 포럼' 이다. 지난달 19일 메디올가 포럼에 함께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메디올가 포럼 창립자인 이시형 박사를 만나 메디올가 포럼의 목표 및 계획, 국내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이시형 박사와 유기농부들이 뭉쳤다 '메디올가' 지난달 19일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장안농장에서 '매디올가 포럼' 창립기념 및 이시형 미술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시형 박사의 문인화 100점 전시와 더불어 이 박사의 국민 건강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황재연 농부가 직접 양봉 농사를 해서 만든 유기농 벌꿀 등 백세시대에 맞는 안전한 먹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주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K-Food 세계화의 전진기지인 ‘CJ 블로썸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CJ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류 문화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 Friends of K-Cul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미국 농부무 참사관, 러시아 대사 내외, 캐나다 대사 내외 등 8개국 12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식문화와 K-Food의 세계화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CJ 블로썸캠퍼스’ 투어는 CJ제일제당의 첨단화된 식품 제조공정, HMR 제조 기술력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컨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히스토리 씨어터’에서 360도 서클비전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역사와 브랜드를 체험했다. 또, 오감만족 체험형 공간인 ‘햇반 뮤지엄’에도 방문해 쌀과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만져보고, 햇반이 가져온 식문화 혁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햇반 뮤지엄’ 내 ‘햇반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실제 가동 중인 햇반 생산 공정 과정을 전체적으로 직접 보며 세계적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우리나라에는 약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그 많은 약재 중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라지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강한 자외선으로 손산된 피부 염증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뿌리는 굵고 곧으며 줄기의 초장은 1m까지 자란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을 제공한다. 또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도라지(증숙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농진청 실험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염증인자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 효소가 증가하는데 이 효소의 발생을 증숙도라지가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지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도라지~ 푸드투데이는 정건범 농민배우와 함께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도라지 재배를 하고 있는 황철진 농부를 만나 도라지에 대해 들어봤다. 구재숙 : 푸드투데이 구재숙입니다. 백세시대 건강관리에 좋은 강화군 마니산 앞 들녘 도라지 밭에 나와 있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은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9년 선발된 ‘파란농부 2기생’ 53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간 충남 금산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미래 농업의 희망 '파란농부'(이하“파란농부”)는 농업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농협재단에서 도입한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파란농부 2기로 선발된 농업인에 대해 농협재단은 일본, 네덜란드, 중국 등 선진농업국에 대한 해외연수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연수후에는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등)와 협력해 금융, 유통, 포장, 가공 등 초기 지원과, 생산에서 판매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란농부 2기 53명은 농업에 꿈과 열정이 있는 만 18세 이상 39세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경험이 없거나 적은 농업인을 신청받아 서류 심사와 농업전문가의 면접을 통해 지난 5월17일 최종 선발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파란농부의 뜻(1. 청년(젊은)농부, 2. 알을 깨고 나온(破卵, 고정관념과 틀을 깬) 농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는 "라면먹고 갈래요?"라는 연애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를 던진다.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칭해도 이견을 달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라면소비량이 줄었다지만 한국인의 라면사랑은 놀라울 정도다.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연평균 72개로 세계 1위다. 우리나라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만들고 판매하는 농심은 어떤 철학으로 라면을 생산하고 있을까. 조인환 농심 면마케팅팀 차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라면 한 봉지에 담긴 노스탤지어 조인환 농심 면마케팅팀 차장은 해피라면의 성공을 "복고 콘셉트"로 꼽았다. "해피라면은 중장년층에겐 추억의 라면으로,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라면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쳤는데 그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뉴트로라는 트렌드가 문화와 식품에서 많이 나타나면서 트렌드가 됐는데 과거의 라면 중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는 제품을 재출시하게 돼 기쁩니다." 조 차장은 해피라면의 매력을 '추억'으로 꼽았다.'추억'은 과거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다. 과거는 곧,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개가 판매되고 출시 후 두 달이 지나자 100억을 돌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