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17일 서울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를 ‘가맹점주 보호 × 본부 혁신 지원’의 상생 플랫폼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왜곡된 이미지와 규제 일변도 환경을 바꾸겠다”며 ▲윤리·자율조정 체계 상설화 ▲정부·국회와의 정책 파트너십 강화 ▲K-프랜차이즈 글로벌 도약과 AI 전환 가속을 3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나 회장은 전날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3년이다. 그는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자정부터 데이터까지”…프랜차이즈산업협회 ‘변화의 3축’ 제시 나 회장은 “프랜차이즈가 일부 부정적 사례로 ‘갑질 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100만 명이 일하는 생활 인프라 산업”이라며 “가맹본부와 점주가 함께 성장하는 자율규제형 산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운영 방향으로 ▲윤리·자율조정 체계 상설화 ▲정책 파트너십 강화 ▲A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오는 31일까지 SKT 멤버십 구독 서비스 T우주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BBQ앱, 웹사이트에서 치킨 주문 시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 쿠폰 2장 또는 황금알치즈볼 5알 증정 쿠폰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T우주패스 회원 중 BBQ 혜택을 구독한 고객을 대상으로 T우주패스 앱에서 해당 쿠폰을 다운받고, BBQ앱 및 웹사이트에서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T우주패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를 비롯해 편의점, 카페 할인, 쇼핑 포인트 적립 등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혜택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SKT 회원 전용 구독 서비스다. BBQ 관계자는 “국내 대표 통신사 SKT와의 협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풍성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BBQ를 즐길 수 있도록 제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가공원료 매입 융자사업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신규 참여 기업이 거의 늘지 않고, 국산 원료 구매 의무 위반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융자사업이 취지는 좋지만 문제점이 많다”며 “신규 참여기업 지원이 미흡하고 홍보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2024년 기준으로 93%가 기존 수혜기업이고 신규 기업은 7%에 불과하다”며 “2021~2023년보다 신규 진입이 오히려 줄었다. 이렇게 되면 신규 식품기업이 참여할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해마다 20곳 안팎의 업체가 국산 농산물 구매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며 “융자금액의 120% 이상을 국산 농산물로 구매해야 하지만 제재가 약해 위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푸드 수출 확대’를 내세운 정부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이 정작 국산 원료 소비 확대에는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K-푸드 열풍의 대표 품목인 즉석밥이 정작 국산 쌀이 아닌 미국산 쌀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국내산 쌀은 K-푸드 수출의 무대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미국의 농약 잔류 기준과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 달라 국내산 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이는 단순한 기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농식품부, aT, 농진청의 책임이 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aT가 농산물수출전문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쌀 관련 단지는 상주의 아작영농조합과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두 곳뿐”이라며 “이들 단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대부분 교민 대상 수출용으로 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단지를 조성할 때 기업과 협력해 국내산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어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가을을 대표하는 재료를 활용해 가을의 맛과 감성을 담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PC 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시즌 한정 메뉴 6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함께할수록 더 깊어지는, 풍성한 가을의 맛(Full of FLAVOR)’을 테마로 라그릴리아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더해 다양한 식재료의 깊은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깊은 풍미의 라구소스와 베사멜, 모짜렐라 치즈를 층층이 쌓은 라자냐 위에 그뤼에르 멜팅치즈를 테이블에서 직접 부어 완성하는 ‘멜팅치즈 라자냐’, 신선한 제철 홍합•바지락•새우로 완성한 조개 육수에 탱글한 면이 어우러진 ‘씨푸드 비앙코 스튜 파스타’, 불향 가득한 구운 야채와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릴 스테이크 웜 샐러드’ 등이 대표 메뉴다. 신선한 루꼴라와 하몽, 방울토마토를 풍성하게 올려 화덕에 구운 산뜻한 ‘프레시 그리너리 피자’,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믹스야채와 하몽,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달콤한 발사믹 드레싱을 더한 ‘프레시 그리너리 씬 크러스트 피자’, 에스프레소 시트 위에 부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심사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불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국민의 식탁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농촌진흥청이 심사위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GMO(유전자변형작물) 심사 전반의 신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은 “농진청 내 LMO 감자 유해성심사위원회가 국민 건강과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위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현재 농생명위원회를 통해 민간단체와 협의하며 관련 논의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LMO 관련 갈등이 첨예해 전면 공개는 어렵다. 다만 국회에서 원하면 위원 열람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이어 오후 질의에서 다시 문제를 제기하며 “2018년 농진청이 6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LMO 농업위해성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심사위원 명단과 회의록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다”며 “왜 용역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비공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여름배추 재배면적 93% 감소, 사과·포도는 재배지 사라진다.” 기후변화로 주요 농산물의 생육지도가 급격히 바뀌는 가운데, 조승환 의원이 “농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작목 전환 전략 수립을 정부에 요구했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강우량이 최대 2.6배 증가했고, 폭우가 농산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편적 스마트팜·품종개발 수준을 넘어 재배지 이동을 전제로 한 구조적 전환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조 의원은 기상·가격 상관분석 결과를 근거로 “여름철 호우에 가격 영향이 큰 품목이 애호박·복숭아·배추 등 9개로 나타났다”며, 온실가스 경로(SSP1~SSP5)별 작물 적지 변화 전망을 제시했다. “2050년 이후 사과·복숭아·포도 등 주요 과수 재배지가 급감하고, 여름배추·고추·인삼·당귀 등은 국내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배추는 2040년에 재배면적이 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민이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할 때 절반 가까운 금액이 유통비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여전히 고착화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를 통해 유통비 절감과 농가 수익률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은 “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와 하역비가 최근 5년간 각각 25%, 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도매법인 영업이익은 33%나 늘었다”며 “결국 유통비 부담이 농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위원장은 “월동무 유통비용이 78%, 양파 72.4%, 대파 60.6%, 배추 60.2%, 금사과 52.3%에 달한다”며 “농민이 1000원을 받아도 절반 이상이 중간유통 단계에서 빠져나가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장은 “현재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률이 약 6% 수준이지만, 3년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각 시·도별 지역 단위 온라인 도매시장을 확산해 생산자 중심의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홍 사장은 이어 “온라인 거래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문화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부터 한국 미술 산업 발전을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술 작품을 제품에 접목한 다양한 콜라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말에도 '2025 마주앙X간송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외 농업개발사업이 도입 17년 만에 ‘실패한 정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수천억 원의 농지관리기금이 투입됐지만 절반이 폐업하고 사업 목적이 식량안보와 무관한 방향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2009년부터 15년간 총 2,137억 원이 융자 지원됐고, 50개 기업 중 절반인 25곳이 사업을 중단했다”며 “2000억 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지만 폐업률이 50%에 달한다. 셀트리온,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었다가 결국 손을 뗐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 목적은 비상시 곡물 반입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였지만 실제 국내 반입 실적이 있는 기업은 8곳뿐이고, 전체 반입량도 연간 곡물 수입의 0.076%에 불과하다”며 “결국 농지관리기금이 ‘땅 장사’ 자금으로 쓰인 셈”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임 의원은 “전쟁 등 비상 상황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