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이 찜통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농협이 농업인 보호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와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무더위 쉼터 운영, 예방 물품 공급, 재해자금 편성 등 현장 밀착형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9일 농협 본관(서울 중구)에서 '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폭염과 저수율 하락에 따른 가뭄 피해 예방 차원에서 열렸으며,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 재해 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해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면서 농업인 온열 질환자 173명 발생 및 가축 22만 마리 폐사 등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 강수량은 451mm로 평년 대비 85% 수준에 그쳐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가뭄 발생 우려 또한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부터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하여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농업인 대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7일 對일본 쌀·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출장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현지 쌀 가격대 ▲한국산 쌀 유통 여부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하고, 일본 외식업체 이조원(대표 양창숙)과 농협 쌀 수출 확대 방안 및 현지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9일부터 3일간 도쿄에서 열린 JFEX(Japan International Food Expo)를 참관하며 즉석밥, 떡, 디저트 등 일본 내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는 對일본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을 통해 쌀·쌀 가공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농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은 “전통적인 쌀 소비국인 일본에서 간편식, 소용량 등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이에 발맞춰 국산 쌀·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이하 군수협의회, 회장 최승준 정선군수)는 9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농산어촌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공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의 농정공약인 농어촌주민수당과 햇빛연금을 중심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전환의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농산어촌의 지속가능성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안을 모색했다. 먼저 박경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농어촌기본소득이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격차 완화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기반 제도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 연천군 청산면 사례를 통해 해당 제도 도입 이후 지역 내 사업체 수 증가(109개) 및 인구 유입 증가(4.9%)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어민수당과 공익직불제 간 관계 정립, 추진 주체 설정, 법·재정 기반 마련 등 제도화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박다정 한맥 대표는 농어촌주민수당이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청년이 농촌에 자리 잡을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9일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와 평창시 대관령 일대의 여름 배추·무 재배 포전을 방문해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원 고랭지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 및 병충해로 인해 농산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여름 배추· 무 생육과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여름 배추·무 작황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뭄 등에 따른 활착 부진으로 재정식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전년 대비 50만 주 늘린 250만 주의 예비묘를 농가에서 신청하는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 농가들이 병충해 방제 등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7월 31일까지 선제적으로 약제비 할인 공급을 진행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올해 이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등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식업계를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9일 양식업자의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수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용의 '양식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는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관련 연구에서 전기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에너지 부담의 근본적 해소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대림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양식업자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신에너지 또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태양광·소수력·풍력 등 자가용전기설비를 설치할 때 국가 또는 지자체가 그 설치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대림 의원은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양식어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자가발전 설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양식업계의 전기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유통전문판매업체 굿허브(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재)가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에 허위 소비기한을 표시해 유통·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굿허브가 유통한 ‘로즈힙 엘라스틴정(식품유형: 과·채가공품)’으로, 실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에 ‘2026년 5월 21일까지’로 잘못된 기한을 표시하고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개당 36g 기준 총 572개, 총량 20,592g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목우촌(대표이사 박철진) 치킨 또래오래가 컴투스홀딩스의 모바일 RPG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와 함께 내달 12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제로콜라(1.25L)가 포함된 ▲ 갈릭반 핫양념반 ▲ 오곡후라이드 ▲ 단짠치킨 등 제휴세트 구매 시 100% 당첨되는 게임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치킨은 게임 디자인이 적용된 특별박스에 담아 제공된다. 또한, 또래오래 앱에서 해당 세트를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소울 스트라이크 ▲ 마우스패드(5명) ▲ 아크릴 스탠드 키링(25명)을 증정한다. 별도 응모 절차 없이 제휴세트 구매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협목우촌 박철진 대표이사는 “또래오래가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1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5개 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기상과학원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약 35%가 수분 매개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꿀벌은 핵심 수분 매개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 살충제 사용, 서식지 파괴, 꿀벌 응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검역본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기상과학원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약 48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 및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꿀벌질병 진단·제어기술, 스마트 양봉관리, 밀원수종 개발,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 각 기관 중점 추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거점인 동남아 K-푸드 확산의 핵심 거점인 태국에서 현지 파트너십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T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재태국 한인회 윤두섭 회장, 한태상공회의소 이용민 회장, OKTA 방콕지회 심세환 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지 한인 단체와의 교류 강화 및 K-푸드 확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홍문표 사장은 “K-푸드가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바이어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 생활하고 계신 우리 동포들의 애정과 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K-푸드의 현지 정착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9일에는 한국산 마른김을 연간 50억원 규모로 수입하는 김스낵 제조사 TMK(대표 강병수)를 찾아 김스낵 제조 및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TMK는 한국산 마른김을 가공하여 동남아 13개국에 재수출하는 역내 유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태국 최대 스낵김 제조사인 타오케노이(시장점유율 70%)에 한국산 김을 공급하여 202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 건강이 곧 면역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산균 시장이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CFU(보장균수) 표기에서 벗어나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유산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산균 제조사들은 생존률 극대화와 복합기능 강화에 주력하며 차세대 유산균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 440억 원 규모로 2020년 대비 16.8% 성장했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시장은 7777억 원으로, 전통 강자인 홍삼에 이어 소비자 구매율 2위를 차지하며 핵심 기능성 원료로 부상했다. 장 건강을 넘어 면역 증진, 피부 개선, 체중 조절 등 유산균의 복합 기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제품 간 기술력 격차가 소비자 선택의 결정적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유산균의 생존력과 전달력 향상을 위한 코팅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유산균 대표기업 쎌바이오텍은 자사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에 적용되는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을 고도화하며, 유산균 생존률을 최대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