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하나로마트의 위생·품질관리 부실 문제가 집중 추궁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농협 하나로마트 관련 민원이 지난 5년간 851건에 달하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67건이 품질 관련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담 내용에는 떡에 이물질이 들어 있거나, 쌀에서 나방이 발견되고, 굴비를 먹고 식중독 증세가 발생한 사례까지 포함돼 있다”며 “이 정도면 단순 불만이 아니라 안전관리 부실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하나로마트 위생관리는 외부 전문기관인 세스코에 위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나로마트 운영 전반에 적자 구조와 위생 문제까지 겹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개선책을 별도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알겠다”고 답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지역조합의 공사 발주 과정에서 예정가격을 과도하게 삭감하고 최저가낙찰제를 운용하면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24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안전은 헬멧과 방호벽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공사 시작 전 종이에 적힌 숫자와 행정의 결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농협이 원가절감에만 치우친 발주 관행을 바로잡지 않으면, 부실은 곧 인재(人災)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일부 지역조합이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예정가격을 원가의 3/4 수준까지 삭감해 발주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시공 품질 저하, 하도급 임금체불, 안전관리비 축소 등 현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서는 이미 부실시공과 산재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적격심사제’ 또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지역조합은 여전히 추정가격 100억 원 이하 공사에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하고 있어,‘낮은 예정가격 → 더 낮은 낙찰가’로 이어지는 이중 저가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문 의원은 “농협은 조합원의 돈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24일 신흥사랑주택실버복지관(세종시 조치원읍 소재)을 방문하여 ’25년도 67차 '찾아가는 식의약 안전교실' 일일강사로 식의약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식의약 안전교실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식의약 정보취약계층에게 올바른 안전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식의약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생활을 돕기 위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교육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정의와 올바른 구매‧섭취요령 ▲의료기기의 개념과 안전한 구입‧사용 요령 ▲허위·과대광고 피해예방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혈압계·혈당측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측정해 보며 올바른 자세와 손 위생의 중요성 등을 익혔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를 내세운 건강기능식품 과대광고 사례, “혈당,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 있다”는 의료기기 허위광고 등 사례를 소개하며 사은품, 과대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강의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기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24일 ‘애플데이’를 기념해 수도권 내 8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햇사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애플데이는 사과가 익어가는 10월에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정된 기념일로, 농협경제지주는 화해하는 문화 확산과 함께 사과 소비촉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매용 1.5kg · 식자재용 2kg 각 1만 개를 봉지 당 1천 원 할인 판매하며,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남정순 농협사과전국협의회장은 “애플데이를 맞아 가족, 이웃과 함께 사과를 나누어 먹으며 고마움을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로 인해 과일농가의 어려움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 며 “이번 할인행사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 국산 사과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주최, 주관하는 11월 한식콘서트 특강이 11월 6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과 임병웅 특허법인 리담 변리사가 공동 저술한 음식 레시피, 보호와 공유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참가는 무료로 24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한식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11월에는 특별히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지역 유치전이 본격화됐다. 전남·전북·경북 지역 의원들이 앞다퉈 “농협 본사는 우리 지역이 최적지”라며 국가균형발전과 농업 상징성을 내세운 이전 당위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농협이 수도권에 머물러 있는 건 균형발전 기조에 역행한다”며 “농업의 상징성과 최대 농수산물 생산기반을 모두 갖춘 전남이 가장 합리적 이전지”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농협법 제114조에서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문구 한 줄만 삭제하면 된다”며 “농협중앙회 주사무소를 전남 등으로 이전해 조직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은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니라 농협의 미래 방향을 재설정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긍정적이고 열린 검토를 통해 농협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도 “농생명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전북”이라며 “국가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국정감사에서 농협의 ‘금융 편중’과 ‘공익적 유통 기능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농협이 본래의 설립 취지인 경제·유통사업보다 금융사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농민과 소비자의 삶을 잇는 경제조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특히 최근 매각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의 공백이 농업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며, “홈플러스는 연간 1조 8800억 원 규모의 국산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5만여 농가가 납품하고 있다. 농협과의 거래액도 4072억 원에 달한다”며 “이 문제를 ‘적자라서 인수 어렵다’로만 볼 게 아니라 농민 판로와 소비자 공급망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홈플러스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지만 농협 유통 부문도 매년 400~600억 원 적자를 내며 버거운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가 감당하기도 벅찬 짐을 지고 가는 상황에서 남의 짐을 떠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농협 유통망이 대도시권 점유율 13%에도 못 미친다”며 “농협이 손쉬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국정감사에서 서울중앙농협 김충기 조합장의 금품선거 논란이 집중 추궁됐다. 여야 의원들은 “조합장 선거가 공익이 아닌 사익 추구의 장으로 전락했다”며 농협 내부의 도덕적 해이와 감사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조합원에 금 15돈·해외여행 제공”…“업무추진비로 지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김충기 조합장이 2023년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 전원에게 금 15돈과 무료 해외여행을 공약해 당선된 뒤, 60억 원 넘는 예산으로 이를 이행했다”며 “경찰이 위탁선거법 위반을 무혐의 처리했지만 명백한 선거매수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조합원은 외부 고객이 아닌 조합의 주인인데, 이를 ‘업무추진비’로 처리했다는 건 조직의 양심이 무너진 것”이라며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가 ‘외부회계법인 자문을 받아 적정’이라 판단했다는 건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은 “9월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일부 유계사항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과도한 선심성 예산 집행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이 미비해 명확한 징계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 의원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이 지역상생을 활발히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이 제주 우도 땅콩을 활용한 지역 특화 한정판 도넛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2종은 제주 지역 특산물인 우도 땅콩을 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제주 탑동점 등 제주 지역 14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우도땅콩 카스텔라 생도넛’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생도넛에 고소한 땅콩 크림을 가득 채우고, 카스텔라 땅콩 고물을 토핑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우도땅콩 후리터’는 도넛 특유의 달콤한 맛과 시나몬 향을 느낄 수 있는 던킨의 시그니처 도넛 ‘후리터’에 땅콩 글레이즈와 우도 땅콩 분태를 얹어 고소한 풍미와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우도 땅콩의 맛과 비주얼을 던킨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해 오직 제주 던킨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제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독도 블렌드’를 오는 25일 한정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우리땅 독도의 아름다움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지역농·축협의 부실화 ▲경제지주 유통 계열사 적자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 등 농협의 구조적 위기가 집중 추궁됐다. “적자 농·축협 76곳…연체율 5.5%, 은행의 10배”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지난 5년간 적자를 낸 농·축협이 76곳으로 늘었다”며 “무이자 자금 지원을 제외하면 전체의 14%가 혜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농협의 대출 연체액이 18조6천억 원, 연체율이 5.5%로 농협은행의 10배 수준”이라며 “농촌 소멸, 인구 감소, 농지 거래 단절이 부실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본금 3천억 원 미만의 소규모 농협이 600곳에 달하고, 조합원 1천 명 미만 농협도 수백 곳에 이른다”며 “2000년대 초 통폐합 사례처럼 경쟁력 없는 소규모 농협을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1,110개 농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급격한 농촌 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농협은행 등 1금융권이 흡수하지 못한 저신용 고객을 지역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