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가 수사체계를 무시한 자체조사는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에 영업정지 등 가능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쿠팡이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계 기관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이라며 “증거 인멸의 우려까지 제기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이 약 3천 개 계정의 고객 정보를 저장했으나 외부 유출은 없었고, 해당 정보는 이미 삭제됐으며 파손돼 하천에 버려졌던 노트북도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소비자에 대한 공식 사과나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은 점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특히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수사당국과의 공조 없이 자체 조사를 진행한 점 ▲잠수부를 동원해 노트북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증거 훼손·인멸 우려가 발생한 점 ▲비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상생협력위원회는 도시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돼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지원을 위해 하반기 도농상생기금 4,717억 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올해는 이번 지원금을 포함해 총 8,405억 원을 농촌지역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전년 지원액 7,910억 원 대비 495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전국 228개 도시농축협의 경영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기금 출연에 동참해 도농상생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농촌지역 농축협은 해당 기금을 활용하여 자연재해 및 농축산물 수급불안 등에 따른 경제사업 손실을 보전함과 함께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상생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지속 확충하고, 적재적소에 지원해 전국 농축협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해 3분기 지역내총생산(GRDP)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호남권은 건설업과 에너지 산업 부진으로 감소하며 지역 간 경제 격차가 확인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 이하 통계청)가 발표한 3분기 지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3.2%, 동남권 1.1%, 충청권 1.0%, 대경권 0.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호남권은 -1.2%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수도권과 동남권은 서비스업과 광업, 제조업 생산 증가가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수도권은 서비스업이 3.1%, 광업·제조업이 7.0%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동남권도 서비스업(1.5%)과 전기·가스 등 기타 산업(1.8%)이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은 건설업(-12.0%)과 전기·가스(-4.3%) 감소가 겹치며 전체 지역내총생산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3.9%)와 서울(3.6%)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경기, 울산, 서울 등 11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했으며, 전남이 3.6%, 제주가 3.3%, 인천이 1.8%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남은 건설업과 에너지 산업 부진의 영향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 갑)은 최근 농촌여성정책과가 신설되면서 앞으로 우리 농업정책의 실효성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내 여성 농업인 전담 부서의 정규 직제화를 위해 힘써 온 송 의원은 26일 “여성 농업인들의 숙원이었던 농촌여성정책과 신설이 결실을 맺었다”며 “영농, 육아, 공동체 활동 등 실질적인 일꾼으로 자리해 온 여성 농업인들이 농촌·농업의 핵심 주체로서 인정받아, 정책 수립과 집행의 현실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에서 농업이 가장 왕성한 화성시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농촌여성 정책의 연속성과 독립성, 전문성 강화 ▲성평등한 농촌 문화 조성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농식품부내 농촌여성 전담 부서의 정규 직제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는 ‘농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농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한시조직이었던 농촌여성정책팀이 정규 부서인 농촌여성정책과로 승격했다. 정부는 1998년 여성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으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35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협 특별 선물세트(▲목우촌 ▲농협홍삼 ▲농협양곡)와 프리미엄 선물세트(▲농협다움 과일 혼합 ▲한우 명품) 등 고객이 선호하는 스테디셀러 403종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카드 및 간편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농업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예약 행사를 마련했다”면서“농협이 마련한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통해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 의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신속한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팡은 ‘제3자 유출이 없다’, ‘2차 피해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른바 ‘탈쿠팡’ 현상으로 쿠팡 의존도가 높은 소상공인의 매출이 70%에서 최대 90%까지 급감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계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피해 조사나 보상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쿠팡의 구조적 불공정 행위로 ▲입점업체 판매·트래픽 데이터를 활용한 PB상품 확대 ▲PB 제조 과정에서의 단가 후려치기 및 하도급법 위반 의혹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자사 상품 우대 노출 ▲자사 PB에 대한 조직적 리뷰 조작 ▲직매입 전환 이후 광고비·홍보비 명목의 추가 비용 수취 등을 지목했다. 특히 알고리즘 조작과 관련해 “쿠팡은 자사 PB·직매입 상품을 검색 상단에 고정 노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62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 유공자 및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4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했고, 유통대상 부문 동탑산업훈장은 해외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정춘호 GS리테일 부사장이 수상했다. 특히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 토대를 만든 공로로 상생·협력 부문은 페이퍼플레인키즈 등 5개사, 가격표시제 부문 김요섭 육거리 연금매장 대표 등 2명이 장관표창을 받은 가운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부문에서는 내수 진작에 기여한 김광수 동서식품 대표 등 22명에게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한국유통대상은 지난 30년간 유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기업과 종사자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정부포상 행사로 올해는 유통대상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디지털 전환,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 유통산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가 콜드체인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 제10기 콜드체인 전문가(콜드체인관리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콜드체인 표준을 비롯해 농·수·축산물 및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운송·설비·패키징, 관련 법·제도까지 폭넓게 다룬 실무 중심 교육에 해외 연수와 현장 견학을 병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재를 배출했다는 평가다. 본 과정은 콜드체인 관리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콜드체인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협회가 마련했다. 이론과 실습, 현장 연계를 결합한 커리큘럼을 통해 콜드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 대응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10기 교육 과정은 올해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1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마포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콜드체인 글로벌 산업동향 △글로벌 콜드체인 표준 △농·수·축산물 콜드체인 관리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콜드체인 패키징 △콜드체인 운송 △콜드체인 설비 △콜드체인 물류시설 △콜드체인 유통기업 사례 △콜드체인 관련 핵심 법규정 등의 이론 수업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본조합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사업 규모 2조 3,400억여 원을 의결했다. 2026년도 경영목표는 ‘신성장 동력 구축을 통한 내실 경영 기반 확립’으로 결정했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해외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실익지원으로 목장 경영 안정을 집중 실천하고, 다양한 ESG 경영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어려운 유업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품질 원유 기반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펼쳐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신성장 먹거리 개발과 해외 수출 활성화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여 미래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조합원 목장 경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하나은행과의 협업으로 고객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ESG 협업 모델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을 통해 오늘 출시되는 ‘행운기부런 적금’은 지난 11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된 고객 참여형 금융 상품이다. 기부와 재미를 결합한 ‘퍼네이션(Fun+Donation)’ 개념을 금융에 접목해,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RMHC Korea에 기부금으로 전달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저축이라는 일상적인 금융 활동이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이 전달되는 RMHC Korea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영리 법인이다. 기부금은 RMHC Korea가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인근에서 운영 중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의 운영 지원과 수도권 최초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행운기부런 적금’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고민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