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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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교수 칼럼> 콩의 에너지

우리 민족은 콩과의 인연이 참 많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두만강(豆滿江)의 두자는 콩 두자이다. 풀어보면, 콩이 강에 가득 있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만주가 거대한 콩밭을 이루고 있었고, 이 콩들을 나르는 배들이 두만강에 가득하였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만큼 콩을 잘 이용하는 민족도 세계적으로 찾기 힘들다. 음식의 기본인 장과 된장에 콩이 빠질 수가 없다는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콩을 쪼개보면 두 개로 갈라지고, 그 가운데에 새싹이 될 눈이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콩 껍질로 싸인 하나가 태극 문양과 같이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다. 음(陰) 에너지와 양(陽)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이 태극 속에는 새로운 눈, 즉 생명이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마치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이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나아가면 콩을 닮은 우리 머리는 얼굴과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분이 태극을 이루고 있다. 아무튼 우리는 콩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콩의 형태를 보면 겉 표면도 아주 매끈하고, 전체적으로 아주 단단하다. 이 단단함은 금(金) 에너지가 강하다는 뜻이고, 열에너지를 주면 기름을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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