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기자] 입맛처럼 보수적인 것도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 식품가 2018년 올 한해도 큰 이변은 없었다.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8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도 역시 소비자들은 장수식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내수경기 둔화와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불황이 깊어질수록 소비는 점점 스마트해진다. '가성비'를 넘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이른바 '소확횅'이라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소비자들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얻는 만족감과 행복감과 즐거움 등 감성적인 측면까지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 바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기호로 중무장한 상품들이다. 이들 상품은 하루 반짝 포털의 인기 검색어로 떴다 사라지거나 한철 유행한 후 자리를 잃고 마는 상품들과 달리 소비자의 지속적인 재구매와 자발적인 구매 추천을 이끌어낸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지갑을 열게한 푸드투데이 · 문화투데이의 ‘2018년 히트상품’을 선정 소개한다. 우선 생수부문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기자] # 평소 아메리카노 보다 믹스커피를 즐겨마시는 직장인 K씨. 달달하고 고소한 맛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K씨는 최근 마트에서 커피믹스 제품을 구매하던 중 제품 겉 면에 표기된 원재료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식물성크림의 주성분이 코코넛오일인지, 식물성경화유지인지 헤갈리는 것. 그도 그럴것이 제품의 옆면에는 '코코넛 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는 '식물성경화유지'로 표기돼 있다. 이처럼 소비자 혼동을 불러 일으키는 믹스커피의 표기법은 문제가 없을까. 7일 푸드투데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믹스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 표기사항을 확인한 결과, 식물성크림의 성분 표기가 식물성경화유지(코코넛오일) 등으로 표기돼 있었다. 즉 코코넛오일을 경화했다는 것이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의 경우 소비자 눈에 잘 띄는 제품 앞면이나 옆면에는 '커피믹스의 크리머는 코코넛 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표기돼 있다. 하지만 제품 뒷면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에는 식물성경화유지(코코넛오일)이라고 표기돼 있어 원료로 쓰인 코코넛오일이 경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소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