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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수박 껍질을 활용한 꿀팁 5가지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여름철 인기 과일 중 하나인 수박은 땀이 뻘뻘나는 무더위에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다만 수박을 맛있게 먹고난 후 발생되는 엄청난 양의 수박 껍질들 때문에 처리하기 곤란했던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냥 버리기엔 왠지 아까운 이 수박껍질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박의 진가는 사실 수박 껍질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같이 한번 오목조목 살펴보도록 하자. 


◆ 기름기를 깨끗하게 싹 제거해주는 수박껍질 천연 세제


수박껍질은 찌든 때나 기름 때 닦을 때도 유용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지저분한 가스레인지 혹은 후라이팬 등을 수박 껍질의 흰 부분으로 문질러주기만 하면된다. 기름기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주방용품을 흠 없이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목기를 사용한 뒤에도 수세미 대신 수박껍질로 문질러 주면 그릇의 손상을 막아주면서 깨끗해지는 세제 효과도 볼 수 있다.


◆ 달콤하고 부드러운 묘한 매력을 지닌 수박껍질 잼

수박껍질로 잼을 만드는 방법은 수박의 껍질을 벗겨낸 흰 부분을 채 썰어서 설탕과 함께 냄비에 졸여주면 된다. 졸이면서 물기가 없어지면 레몬즙을 넣고 좀 더 졸여주기만 하면 수박껍질로 만든 맛있는 수박잼이 완성된다. 수박잼은 몸의 열을 제거해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방광염에 좋고, 혈액순환에도 좋아 부종을 없애주며,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


◆ 식물에서 영양을 가득 주는 수박껍질 화분영양소

집안에서 키우는 실내 식물의 화분에 영양 공급을 하기 위해서 수박 껍질을 활용해보자. 수박껍질을 잘게 썰어서 화분에 놓아주기만 하면 토양의 질이 좋아진다. 보통 2~3일만 지나도 수박 껍질이 종잇장처럼 얇아져서 흙속으로 자연 흡수되기 때문에 처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수분가득 청량감 넘치는 수박껍질 천연 미스트 


과즙이 풍부한 수박미스트는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주며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근육 긴장완화와 숙면에 좋다니, 여름철 건조한 얼굴에 수박껍질 미스트로 피부보습과 진정효과까지 다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독한 화장품 유리용기에 수박의 흰색 속껍질을 잘게 썰어 가득 넣어준다. 일반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글리세린을 한스푼 넣어준 후 소주를 유리병에 가득 채워서 부어주면 된다. 그 후, 3~4일 정도 냉동 보관 한 후에 용액만 걸러내서 사용하면 촉촉한 수박 껍질로 만든 천연 미스트가 쉽게 완성된다. 


◆ 입 안의 청결을 책임지는 상쾌한 수박껍질 가글

수박껍질이 훌륭한 구강청결제가 될 수있다. 수박껍질에 물을 붓고 노란 수박물이 우러나오도록 30분간 끓여주기만 하면 되니, 간편한 구강청결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끊인 물을 체에 받쳐서 껍질만 버리고 물을 식혀 가글하듯 사용하면 되는데, 수박 껍질은 구내염 예방과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