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금)

지난 7일 보건의 날,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노숙자 수용시설 ‘보현의 집’을 방문했다.

기자는 김 장관의 노숙자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싶어 현장에 취재를 나갔다. 김 장관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5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건물 밖의 가건물에 위치한 녹색가게와 의료실, 공동작업장, 재활실 등을 시찰하면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등 노고를 격려하며 원장인 지거스님으로부터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장관은 이어서 본 건물로 들어가 세탁소와 사무실, 생활지도실, 관리실 등을 둘러보고서는 2층 원장실에서 노숙자들의 쉼터 생활과 이용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원장 스님과의 환담에서 주로 재활원 시설 상태에 대해 이야기 했고 최근 노숙인 수용시설인 희망의 집이 줄고 있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장관은 특히 노숙자 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김 장관이 ‘보현의 집’에 머문 시간은 약 40분. 그러나 그 시간 동안 기자가 기대한 김 장관의 모습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김 장관이 노숙자 수용시설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현장 취재를 나갈 때는 그저 수용시설을 둘러보고 원장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라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노숙자들과 직접 만나 그 사람들의 애로사항은 뭔지 들어도 주고 손이라도 잡고 위로의 말이라도 한마디 해줄 줄로 기대한 것이 순진한 생각이었다.

김 장관은 수용소 1, 2층의 시설은 일일이 둘러보면서 정작 수용돼있는 노숙자들은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끝내 외면했다. 노숙자들이 수용돼있는 방문을 열고 휙 둘러보는 게 고작이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노숙자 수용시설을 방문한 목적이 뭔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그 자리에 TV 카메라팀이 동행을 했어도 그렇게 했을까 궁금해진다.

조명근 기자/jin@f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오피니언

더보기
[김진수 칼럼] 보건부 설치는 시대적 소명
총선을 앞둔 시점에 각 정당에서 보건부의 신설공약을 보고 만시지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작으로 코로나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더욱 절실하게 보건부 존재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현대행정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행정의 전문화와 기술화를 꼽는다. 그러나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전문행정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풀려하다가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언제 병마가 끝날지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지도자들이 경제를 염려한 나머지 코로나가 별거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던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EU국가 원수들이 한결같이 코로나19 환자의 대량발생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또한 현대행정은 행정의 기능과 구조가 양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건이나 복지, 인권 등의 사회정책이 중시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기구나 인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리고 행정이 질적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과학화, 기술화의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건의료 행정조직은 타행정과는 달리 다양한 직종의 집합체이다. 보건의료서비스는 업무의 연속성과 응급성을 가지고 있어 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되어야 하고 환자 모두가 절박한 상황과 응급성을 요하고 있으므로 신속한 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